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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기억과 슬픈 기억이 잘 나는 이유는?

2019-04-05 04:00:00 | 추천 0 | 조회 1429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이남석입니다.

살다보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기억이 잘 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미있던 일, 한번 생각해 보세요.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이 있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슬펐던 사건에 대한 기억은 오랫동안 생각하게 남아있습니다. 왜 그런 기억은 오랫동안 생각에 남아 있을까요?

그 중에서 특히 슬픈 기억은 툴툴 털어버리려 해도 잘 잊혀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각할수록 더 사무치지요. 왜 이런 것 일까요?

기억이라고 하면 흔히 딱 고정된 형상으로 뭔가를 찍어 놓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기억은 사진기에 비유하기 보다 상황에 아주 민감해서 그때그때 잡을 때마다 형태가 달라지는 점토에 더 가깝습니다. 

내가 강하게 잡느냐, 약하게 잡느냐에 따라 형태가 달라집니다.

원래 네모난 종이처럼 보였던 것도 내가 강하게 손바닥으로 돌돌 말면 동그란 원통 막대기 모양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힘 말고 이런 점토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이 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애초에 그 점토가 포함하고 있던 특성입니다. 예를 들어 점토의 수분에 따라 부드럽게 휘느냐, 아니면 뻣뻣하냐가 결정나지요.

이 수분을 감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기억은 원래 감정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냥 덤덤하게 본 것과 놀라거나 즐거운 상태에서 본 것이 다르게 기억되는 것도 감정의 역할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창고에 있던 밧줄은 언제 보았는지 구체적으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것이 수풀에 떨어져 있는 것을 뱀인줄 알고 놀랐던 기억은 잘 납니다. 똑같은 밧줄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똑같은 점토라고 해도 거기에 얼마나 수분을 묻히느냐에 따라 혹은 감정 상태가 묻혀 있느냐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듯 기억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감정의 동요가 큰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과 슬픈 기억은 뇌가 더 활성화 되서 더 강렬한 흔적을 남기게 되어 잘 기억됩니다.

메마른 물감이 아니라 촉촉한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더 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의 변화가 바닥인 우울할 때보다는 즐거운 상태에서 기억을 좀 더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즐거운 상태가 뇌를 주의 집중 잘하게 해서 외부 정보를 쉽게 기억하게 해서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활성화되지 않고 억압이 돼서 효과가 없습니다.

결국 어떤 기억을 잘하느냐는 것은 뇌가 더 활성화되는 감정적인 요소가 얼마나 더 있었느냐로 결정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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