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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 잃었을 때 우울하다

2016-07-26 04:00 | 추천 0 | 조회 19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인간의 뇌는 같은 것을 지겨워해서 어떤 일이든 금세 싫증을 냅니다. 그래서 열망했던 것들을 얻고 나서도 막상 얻고 나면 그렇게 좋지 않거나 좋았더라도 기껏 한 두달이면 시들해지는 이유 또한 그렇습니다. 미국의 긍정심리학자인 류보머스키 교수는 이것을 ‘쾌락적응현상’ 이라고 합니다. 이 현상은 남자들에게 훨씬 더 큽니다. 그래서 자동차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쪽은 남자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오죽하면 “양귀비도 3년만 데리고 살면 지겨워 못 산다” 라고 할 정도일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겨움을 넘어 늘 새롭고 신선하고 짜릿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창조의 주체가 될 때입니다. 창조(創造)라는 말 자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뜻입니다. 그 때 가장 행복하죠. 그래서인지 가장 행복한 직업이 무엇이냐를 조사했더니 예술가가 1순위로 꼽혔습니다. 단, 절대가난의 문제를 넘어섰다는 전제를 두었을 때 말이죠. 춤을 추면서 춤추는 인생을 만들다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 여인이 있었습니다. 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났고 그 아이 뒷바라지 하느라 늘 수고해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를 특수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옵니다. 그래도 집에 오면 남편과 위에 두 누나들이 있어 동생을 돌봐주기 때문에 조금 숨통이 트이지만 요즘은 딸 들이 대학생이 되면서 시간 여유가 없고 놀아줄 시간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동안은 그저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감내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엔 이유도 없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 때문에도 힘들고 한없이 침울해지는 우울감 때문에도 힘들어 상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남편도 함께 왔는데 고맙게도 자상하고 경제적으로도 부족하지 않는 집이었습니다. “만약, 아이 문제가 없다면 지금 내가 당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그녀는 “고전 무용을 배우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배웠었는데 대학 들어가면서 못했어요. 결혼하고 아이들 어느 정도 키우고 나면 다시 배울 거라고 늘 머릿속에 생각만 하고 있지요.”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시다. 어떻게 하면 고전 무용을 배울 수 있을까요?” 하고자 하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창조다 세 사람이 함께 찾아낸 방안은 일주일 내내 엄마나 가족이 아이를 돌볼 것이 아니라 제3자의 도움을 받기로 했고 남편은 거기에 따른 지출 정도는 걱정하지 말라고 아내를 위로했습니다. 아이 돌보미를 오후시간만 이틀 불러서 아이를 돌보게 했습니다. 그분에게도 좋은 기회였고 덕분에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면 바로 무용학원으로 가서 오전시간 오후시간 내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몇 개월 뒤 그녀가 찾아와서 공연 티켓과 부탁의 말을 해 왔습니다. 소속된 팀에서 자선공연을 하기로 했고 공연할 때 사진을 찍어달란 것이었습니다. 공연 중에 플래시를 터뜨려대선 안되기 때문에 객석의 맨 뒤에서 망원으로 장면을 잡아서 찍어주기를 희망했습니다. 저는 흔쾌히 오케이 했고 그날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정말 환하게 웃으며 춤을 추는 그녀는 선녀같이 아름다웠습니다. 연애는 창조다 청춘 남녀가 연애를 시작하면 그들은 그들만의 새로운 제네시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달콤합니다. 연애를 할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은 온통 창조적인 생각, 그것도 이타적인 생각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니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즐겁게 해 줄까를 끊임없이 궁리합니다. 그 자체가 행복이고 즐거움이죠. 관계가 시들해진다는 말은 만남이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창조성을 잃었을 때입니다. 그래서 부부는 가끔 로맨틱한 여행이나 창조행위를 유발하는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매일 신선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죠. 넷향기 가족 여러분도 자신만의 제네시스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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