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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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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을까 두려워 하는 사람

2015-03-29 04:00 | 추천 0 | 조회 205

제가 몇주 전에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에서 사랑 중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함께 연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sbs 연구가 끝난 후에 아주 많은 분들의 전화와 메일, 문의를 받았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 중독이 되고 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람에게중독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예상보다 그 수치가 많은 것을 보고 제가 깜짝놀랐습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요즘은 각 가정에 아이들이 한명이나 두명이다 보니깐 예전처럼 누군가랑 헤어질 때 아 어쩔 수 없어 이렇게 편안하게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랑 헤어진 경험이 별로 없었고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내 의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서 헤어지게 된다는 것을 잘 못하는 세대가 요즘 젊은 세대라고하죠 그래서 20대 죽음에 원인이 자살이라는 참 슬픈 보도를 본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문의를 받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20대 여성들의 문의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제가 생각이 나는 숙녀분중에 한분은 너무 재능도 많고 성격도 좋고 깨끗한 외모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누군가랑 헤어질까봐 조금 더 엄밀히 말하면 그 남자친구로부터 버림 받을까봐 항상 전전긍긍하고 그 남자친구의 한마디에 잠을 못자고 하루에도 문자를 몇십통 보내고 그러고 나면 그남자친구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하느냐 윽박지르고 또 싸우고 이런 양상을 보였는데 그런식의 어떤 너무나 강하게 헤어지지 못하게 집착하는 그런 사례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항상 이렇게 버림 받을까봐 두려워 하는 사례를 보면 언젠가 그것이 유아기때 부모님으로부터 일수도 있구요, 청소년기의 또래 그룹일수도 있구요, 청년기에 사랑하는 사람일도 있고요. 언젠가 누군가로부터 큰 상처가 될 만한 거부 또는 버림 받은 기억이 있는것을 제가 발견하고 “아 누군가로부터 버림 받은 기억이 아주 마음속 깊이 상처로 남았을 때 이것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두고 두고 사람을 괴롭히는구나 그래서 지금 나는 저 사람을 사랑해서 못헤어지는것만 같고 내가 너무 저 사람한테 많은 애정을 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못헤어지는거 같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사실은 다시 혼자 남겨질거에 대한 두려움, 그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사랑 중독 인터뷰 이후에 많은 분을 상담을 했지만 항상 그들의 어떤 상처가 된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그들의 그런 두려움, 거부 당했을때의 수치감 그리고 그것이 지금 어떤 슬픔과 또다시 거부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 그 감정을 다루어 주고 함께 나누고 공감하고 또 이제는 다시 똑같은 경험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확신과 인지적인 재구성을 해줌으로써 그들이 이유 없이 어떻게 보면 맹목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에게 집착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노력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을 볼 때 참 사람에게 거부당해지고 내가 어렸을 때 나도 모르게 버려지고 이런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를 보았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고 누군가가 떠나면 내가 나를 두고 떠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내가 왜 이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이것이 합리적인 두려움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고 또 그때 느꼈던 감정을 그때 그 아이를 스스로 보듬어 주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좀 더 여러분 마음에 의미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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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인간관계 #대인관계 #집착 #박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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