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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심

2015-01-15 04:00 | 추천 0 | 조회 12

혹시 여러분 중에 오늘 불행하다고 느끼신 분이 있으세요? 그 불행의 원인이 혹시 남이 나보다 좀 더 많은걸 가지고 있거나 나보다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니신지요. 저는 오늘 시기심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시기심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심리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혹자는 이런 재밌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대한민국이 이만큼 잘 사는 건 사촌이 땅을 샀을 때 배 아파할 수 있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번 생각해 볼까요? 신데렐라의 언니들이 끝내 불행했던 이유는 뭘까요? 그렇죠. 시기심이라는 소모적인 감정 때문이죠. 사실 시기심은 굉장히 보편적인 감정이기는 하지만 끊임없는 소모적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나보다 잘나고 많이 가진 A라는 인물이 있어서 A라는 인물을 뛰어넘기 위해서 너무나 노력해서 뛰어넘고 나면 끝나는 게 아니죠. 또 B라는 인물이 나오죠. 또 B라는 인물을 뛰어넘고 나면 또 더 잘난 C가 나오죠. 이렇게 뛰는 사람위에는 나는 사람이 항상 있기 때문에 우리 시기심은 언제라도 만족될 수 있는 심리가 아닙니다. 시기심이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에 대한 논쟁은 심층심리학자들마다 상당히 의견이 달라왔죠. 어떤 학자는 선천적이다, 또 다른 학자는 아니다. 후천적이다.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것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생긴 감정이라는 것은 학자들마다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멜라니 클라인이라는 학자는 아이가 아기 때 그 맛있는 젖이 나에게 있지 않고 엄마에게 있다는 것, 그것부터 시기했다고 하네요. 사실 제가 만난 분 중에서도 시기심 때문에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나오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방송국에 취직을 하신 분인데요. 이분은 정말 공부를 잘하셨고 또 능력도 많아서 보통사람은 들어가기 힘들다는 방송국에 들어갔습니다. 누가 봐도 정말 부럽고 또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이었죠. 그런데 이분이 열심히 직업을 가지고 직장인으로서 일을 하는데 방송국에는 항상 아나운서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아나운서는 왠지 자기보다 훨씬 화려한 것 같고 항상 주목을 받고 결혼도 아주 쉽게 하는 것 같아서 이분의 마음이 조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심의 마음을 잘 다스렸으면 좋았을 텐데 날이 갈수록 똑같이 힘들게 입사한 방송국인데 본인은 항상 튀지 않고 묵묵히 일해야 하는 반면, 아나운서는 너무 화려하게 항상 주목을 받는 것에 부러워하고 또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결국엔 방송국을 그만두고 해외로 나가는 선택을 했는데요, 그것을 보면서 저는 ‘참, 시기심이라는 감정은 정확한 실체가 없구나.’ 그분도 상당히 멋있고 잘난 여성이었는데 그렇게 시기심 때문에 노력이 물거품 되는 것을 보고 참 안타까웠던 생각이 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시기심은 정말 끊임없는 소모전인데요. 혹시 시기심 때문에 괴로우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제는 조금 더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물론 시기심이 무의식적으로 나온다고 해도 우리가 의식적으로 좀 더 노력을 하면 조절할 수가 있거든요. 남을 보는 시선을 본인을 한번 보시죠. 내 안에 잠재되어있는 힘이 무엇인가? 나만의 독특한 장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내가가진 힘이 어떤 것인가? 그래서 자기 힘을 발견하고 또 나아가서는 남에게 있는 장점까지도 내 것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되겠죠. 저는 다음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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