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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사전은 왜 없을까요?

2012-09-05 04:00 | 추천 0 | 조회 15

오늘도 퀴즈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사과를 한입 베어 물면 뭐가 될까요? 파인사과, 그러니까 파인애플이 되겠죠. 여러분 책상에 보면 사전 많이 있으시죠. 그런데 그 중에 유머사전은 왜 없을까요? 오늘은 유머사전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머가 가득 담겨있는 사전이 파냐고요? 안 팔아요. 여러분이 만드셔야 됩니다. 나의 유머를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키우는 방법이 뭘까요? 바로 유머사전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죠. 일단 많은 단어를 머릿속에 입력해야 합니다. 사전도 보면 ㄱ부터 ㅎ까지 많은 단어가 입력되어 있잖아요. 유머사전도 ㄱ부터 ㅎ까지 많은 유머를 입력해 놓으셔야 됩니다. 입력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책을 읽는 겁니다. 미국의 100대 위인들의 공통점을 조사해봤더니 세가지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가 바로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종교가 있었습니다.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갈지를 아는 사람들은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안다는 겁니다. 어제와 내일을 부정하는 사람에게는 오늘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가장 중요한 건데 아버지가 대부분 다 일찍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이 방송을 듣는 남성분들, 아버지분들 내가 내 자녀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가장 좋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오늘 심각하게 고민을 조금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많은 단어를 넣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으셔야 됩니다. 그리고 조크와 연관된 퀴즈를 많이 외워두세요. 이 퀴즈가 사실은 두뇌건강에도 좋습니다. 치매예방에도 좋아요. 그래서 어떤 할아버지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항상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노루가 다니는 길이 뭐예요? 노르웨이 하하하 이런 식으로 말이죠. 자기가 외웠다가 써먹으면 오래도록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기억했다 써먹으려고 해도 '아차 왜 그 생각이 안 났지' 이런 식으로 실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유머를 너무 꽁꽁 얼어버린 냉동고에 집어넣어서 그렇습니다. 여러분 계란을 어디다 보관하세요? 냉장실에 보관하죠. 금방금방 꺼내서 먹어야 하니까. 우유도 그렇잖아요. 우유를 냉동고에 넣으시는 분 계세요? 없잖아요. 유머도 냉동고가 아니라 냉장고에 보관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필요한 순간에 써먹는 것, 이것은 바로 순발력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순발력 제일 좋은 사람이 누구일까요? 저는 박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박지성의 순발력, 발로 차는 능력 대단합니다. 박지성이 자신의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공을 계속 끌어안고 잤대요. 그리고 공을 이리차고 저리차고. 그래서 발에 있는 모든 세포가 공을 기억하게끔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필요한 순간 써 먹을 수 있는 순발력은 어떻게 키우느냐고요? 많은 조크, 퀴즈를 평소에 써먹는 겁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말장난을 해보세요. 헛개나무로 만든 헛개수를 누가 마시고 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장난 합니다. "에이 헛개수 마시지마. 헛개수 마시면 헛개보여 헛개 하하하" 그리고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들고 이사한 집에 갑니다. 그러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내가 사왔어. 너 왜 이사 간 집에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오는 지 알아? 두루두루 잘 풀리라고 그러는 거야" 이렇게 말장난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퀴즈를 많이 외워보세요. 자가용의 반대말이 뭔지 아세요? 커용이예요. 선거의 반대말이 뭔지 아세요? 앉은 거예요. 저는 지하철타고 갈때 이런 퀴즈를 많이 만들어 냅니다.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서 말이죠. 전세 사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역 아시죠? 방배역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역이 있어요. 뚝섬역 엄마하고 누나하고만 내려는 역이 있어요. 강변역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퀴즈를 외웠다 써먹으면 순발력이 남들이 모를 정도로 개발되고 성장되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자주 이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삼행시 짓기예요. 어머니 가지고 삼행시 지어보세요. 어 - 어머니가 성적표를 보셨다. 머 -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니 - 니 몇대 맞을래?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퀴즈를 외울 수 있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분들입니다. 제가 이런 분들을 모셔 놓고 한달에 한번씩 '나도 개그맨'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짜 개그맨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도 남들 앞에서 한번 웃겨보자' 이런 분들입니다. 혹시 시간되시는 분들은 '나도 개그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능력을 한번 발휘해보세요. 매일 이렇게 연습하시면 언젠가 여러분들도 개그맨 이상가게 웃기는 일반인이 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유머 한마디. 웃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웃지 않는다고 자신을 폄하하는 것은 유머러스한 삶의 쥐약이다. 누가 한말인지 아세요? 비틀즈의 매니저 앨런 클라인이 한말입니다. 그러니까 웃지 않을 거라는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웃을 거야 라고 편하게 생각하시는게 오히려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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