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넷향기 동영상

넷향기 동영상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왜 나쁜가?

2018-07-23 04:00:00 | 추천 1 | 조회 3838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이남석입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왜 나쁜 것일까요? 

감정은 차분한 생각을 멈추게 해서 나쁜 것 같이 들립니다. 사실 감정 그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감정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을 통해 편리하게 정보처리를 해서 이득을 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너무 뺀질뺀질하게 생긴 사람을 만나는 경우 그냥 ‘왠지 싫어서’ 피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 사람이 사기꾼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경우 감정적으로 판단해서 미리 피한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론 외모로 판단해서 반대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지 극단적으로 감정에 치우쳐 반응할 때 나쁘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 감정을 통제하는 게 쉽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그래서 더 감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화를 내면 풀린다는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화를 너무 내면 뇌가 흥분해서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 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마치 술을 마시다가 딱 멈춘다고 술에서 바로 깨지는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끔찍한 범죄를 벌인 사람의 뇌는 일반인들과 다릅니다. 계속 되는 폭력이나 감정적 폭발로 뇌 구조가 변할 수 있습니다. 

이상 성격으로 극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psychopath)'들은 뇌 기능의 장애자이기도 합니다. 

즉 뇌기능 이상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지요. 사이코패스의 경우에는 감정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감정자체를 느끼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사람을 죽일 때도 특별히 흥분하지 않지요. 

왜냐하면 이미 그런 자극에 무감각해질 정도로 뇌의 구조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사소한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로 예민하다면 그런 끔찍한 범죄 자체를 꿈꾸지도 못할 것입니다.

사이코패스에게 나타나는 감정 기능 장애는 편도체(amygdala)와 복내측전전두엽(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을 포함한 앞쪽 뇌 부위인 전전두엽 장애입니다. 

즉 이 부위가 이상이 있으면 사람은 이상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뇌의 편도체는 공포, 즐거움과 같은 감정과 관련돼 있습니다. 

이런 편도체의 기능은 인간이 사회적 존재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기능이지요. 

그러나 편도체가 망가지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 상태를 살피고,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이고 나쁜 것인지 등을 살피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안의 분노를 인지하는 데는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요.

만약 감정 처리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이나 부위가 망가진다면 자신이 싫어했던 사이코패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건강하게 뇌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뇌의 앞부분을 적절하게 쓰려고 해야 합니다. 뇌의 앞부분인 전두엽은 미래 계획이나 도덕적 판단을 담당하는 영역입니다. 

그러니 평소에 이와 관련된 문제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적당하게 머리를 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감각적으로만 반응하면서 뇌의 앞부분을 안 쓰면 지나친 소유욕을 갖게 되고, 본능에 집착할 수 있습니다. 

뇌를 해치는 향정신성 의약품, 마약, 술 이런것들에 의존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뇌를 유지하고 떠오르는 감정에 대해서 분석하려고 노력해야만 극단적인 선택을 안하게 됩니다.


목록

#넷향기 #헬스넷향기 #솔고 #이남석 #심리 #심리변화행동연구소 #감정 #미움 #폭력 #범죄

등록

관련영상

추천하기 스크랩 SNS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