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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 스트레스 뚝!

2015-07-12 04:00 | 추천 0 | 조회 17

오늘 드릴 말씀은 ‘스트레스 작전’입니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가, 스트레스를 이겨냄으로써 오히려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하고, 저항력을 기르고, 단련할 수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트레스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객관화시켜서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똑같은 일도 이 사람에게는 스트레스가 되고 병이 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도 있습니다. 가령 등산만 해도 그렇습니다. 대게 도시인들은 산을 올라갑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등산이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사람이 다치거나 혹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산을 갑니다. 그 힘든 스트레스도 우리는 즐겨서 좋아서 하는 것이에요. 그 말은 스트레스도 즐겨서 신나게 재미있게 잘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이것이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될 수도 있습니다. 산에 올라간다고 모두 스트레스 해소가 됩니까? 그렇지가 않습니다. 산에 나물을 캐러 가는 사람도 있고, 등산 안내자도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도 스트레스 해소가 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축적이 되어 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싫어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게 내가 좋아서 하느냐, 싫어도 억지로 하느냐, 이 차이입니다. 좋아서 하면 우리는 그것을 레저(여가)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싫어도 억지로 하는 것, 직업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취미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노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스트레스에는 즐겁고 신나는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전문 용어로 ‘유스트레스(Eustress)’라고 부릅니다. 서커스를 본다든가, 아슬아슬한 영화를 본다든가, 아슬아슬한 스포츠 경기를 볼 때 손에 땀이 납니다. 정말 얼마나 아슬아슬합니까? 그렇지만 즐기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유스트레스’입니다. 여러분, 도박도 마찬가지예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박장에 갑니까?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가는 것입니다. 아슬아슬하고 스릴 있고 얼마나 멋있습니까? 정말 딴다는 보장만 있으면 도박도 괜찮은 것입니다. 조금 불경스러운 이야기를 했나요? 정말 레저(여가)와 레이버(노동)는 마음먹기에 달린 것입니다. 내가 신나는 일을 하면 좋은 스트레스가 됩니다. 같은 낚시도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신나서 취미나 재미로 하는 사람에게는 도파민, 엔돌핀 등의 좋은 물질이 분비되는 것입니다. 축구에서 한 골 넣었을 때 “와!” 하는 굉장히 감격적이고 환호에 찬 반응을 하지 않습니까? 이보다 더 좋은 스트레스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그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얼마 전에 축구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고 흥분한 어느 노인이 TV 앞에서 사망한 것도 신문에서 보았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신나는 것이에요. 그런가 하면 나쁜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이것을 ‘유스트레스’에 비해서 ‘디스트레스(Distress)’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런저런 말 없이 그냥 스트레스라고 하면 나쁜 스트레스를 뜻합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교감신경이 흥분이 되고 고혈압이 생기고, 여러 가지 우리 몸에 질병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남들이 보기에 하찮고 싫은 일이더라도 내가 즐겨서 하게 되면 이것은 절대로 병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를 4군데나 다녔습니다. 아버지가 공무원이셔서 전학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는 전학 가는 것이 그렇게 신이 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외향적인 성격이었는데 우리 형은 반대였습니다. 굉장히 내성적이에요. 전학 간다고 하면 잠을 못 잡니다. 걱정이 되어 안 간다고 울기도 하고, 그러니까 똑같이 전학 가고, 똑같이 이사를 가지만 저에게는 그것이 흥분이고 유스트레스이고, 형에게는 굉장한 디스트레스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일이지만 그 사람의 성격이나 과거의 경험, 혹은 그 사람의 생활환경에 따라서 똑같은 일도 이렇게 많이 달라집니다. 여러분, 야구 시합에서 9회 말에 감독이 “너 나가.” 했을 때 이게 그 사람에게는 핀치(위기)일 수도 있고 굉장한 찬스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어느 쪽이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스트레스를 디스트레스로 만들지 말고 유스트레스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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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건강 #스트레스 #이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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