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류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태어나, 300만년을 살았습니다. 그곳에는 먹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첫째 차가 없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따먹으려면 걸어가야 합니다. TV가 없습니다. 몇시간동안 앉아있어도 재미가 없습니다. 그곳에는 냉장고가 없습니다. 그 말은 한 끼 먹을 만큼 따서 먹고 또 저녁거리 구하러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바로 썩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원시인들의 운명이었습니다. 걷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먹을 것이 없으니까 소식다동(小食多動) 할 수밖에 없었죠.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우리 인류의 유전인자에는 그렇게 살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유전인자에서 오늘처럼 이렇게 편리하고 쾌적한 과학문명이 발달한 나라에 잘 살게 되었음에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지요. 부자나라가 되면서, 잘 살게 되면서, 우리는 소식다동이 아니고 다식소동을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고, 그러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고혈압이 생기고 당뇨병이 생기고, 이렇게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가 얼마나 힘듭니까? 정말 괴롭고 다이어트란 말이 나오면서 현대인이 불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단히 힘든 것이 다이어트지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그 대신 그렇게 먹고 싶으면 많이 움직여라. “다식하되 다동 하라.” 이런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운동 선풍이 부는 것입니다. 미국은 60년대에 다이어트 선풍이 불었습니다. 그게 안 되니까 70년대에 운동선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80년대 다이어트 선풍이 불었습니다. 그리고 90년대부터 운동선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요가도 그때 생겼고, 헬스클럽도 그때부터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잘 사는 나라의 순서대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이어트를 하느냐? 운동을 해야 되느냐? 물론 둘 다 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운동, 특히 근력단련을 잘 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다이어트라는 것은 위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근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근육으로 하는 것이에요. 하루에 먹는 칼로리 소비를 기초대사가 70%를 차지합니다. 기초대사라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소비량입니다. 심장은 뛰어야하고, 호흡도 해야 하고, 소화도 해야 합니다. 이것은 24시간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질적으로 운동하고 활동하는 것은 30%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전체 에너지의 소비량이 60~70% 까지가 근육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심 근력이라고 해서 배꼽아래부터 대퇴부까지 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여기가 튼튼해야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가 되면 자연적으로 먹지를 않는데도 체중이 불어납니다. 왜냐하면 근육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근육이 줄게 되면 소비에너지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육단련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헬스클럽에 가시더라도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근력단련부터 먼저 하셔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러닝머신을 쫓아다니는데 이것은 다이어트 효과로는 1/10도 안됩니다. 먼저 근육단련을 해서 기초 대사를 높여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작은 운동으로라도 다이어트가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그다음에 둘째는 근육단련을 하면 근육 속의 지방이 분해가 됩니다. 얼음덩어리도 크면 잘 안 녹지 않지 않습니까? 작아져야지 빨리 소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유산소운동을 해야지 분해된 지방이 쉽게 연소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이어트 운동의 순서입니다. 여러분 중심근육이 튼튼해야 합니다. 배구선수가 스파이크를 하지만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엉덩이 힘입니다. 뚝심이다. 뚱심이다. 뱃심이다. 뒷심이다. 모든 힘의 근원은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여기가 튼튼해야지 100세까지 걷는 노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기가 튼튼해야지 성적으로 정력적인 노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심근력, 특히 엉덩이를 중심으로 한 근력운동을 많이 하셔야 100세까지 건강하게 정력적으로 걸어 다니실 수 있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