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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상호유희(相互遊戱)2(차원 높은 행복)

2015-04-02 04:00 | 추천 0 | 조회 10

안녕하십니까? 부부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혹시 여러분, 초등학교 때 어려워 풀지 못했던 수학문제나 이해하지 못했던 교과목의 내용들을 고등학생이나 어른이 되니 자동으로 풀었던 경험 있습니까? 그것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내 수준의 상승이 가져온 긍정적인 결과일 것입니다. 결혼도 마찬가지인데 신혼 때에 피차 풀지 못했던 관계의 난제들을 나이가 드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풀어졌거나 푸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그저 묵묵히 참고 견뎌온 것이 잘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 기초 차원의 즐거움 가장 기초 차원의 즐거움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알아서 다 채워줄 때의 즐거움입니다. 마치 엄마처럼 말이죠. 그래서 모든 사람은 결혼할 때 거는 무의식 기대가 배우자가 엄마처럼 모든 것을 알아서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은 프로이트가 지적한 ‘모태 회귀본능’에 근거합니다. 가장 행복한 공간이었던 엄마의 뱃속으로 돌아가 그것을 재 경험하려는 욕구입니다. 특히 남자들은 이 욕구가 강해서 남자들이 여자를 향해서 ‘착하다’라는 개념을 쓸 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알아서’ 채워주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가장 생물학적인 기본 욕구인 의식주에 관계된 것들에 관해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배우자가 나의 필요를 채워줄 때의 감동은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 맞습니다. 단, 그것이 늘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나 할까요? 또 그런 단계보다 더 높은 차원의 행복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차원의 행복을 누려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방법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스쿠버 하기 전 초보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훈련을 받은 후에 물속에 들어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섹스도 정서적 교감이 있어야 즐겁다 앞 시간에 결혼은 상호유희, 즐 결혼의 목적은 즐기기 우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결혼은 즐기기 위한 것... 결혼과 즐긴다는 말을 생각하면 ‘첫 날밤’을 단번에 떠 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맞습니다. 그 즐거움은 단연코 첫날밤과 연관되는 성, 즉 섹스입니다. 섹스는 종족보존을 위한 기능도 있지만 그보다 부부간의 즐거움을 위한 장치입니다. 부부간의 성이 정말 즐거우려면 정서적 연결까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말에 ‘속궁합이 잘 맞는다’는 개념은 생물학적으로 변강쇠에 옹녀라는 의미가 아니라 정서적 교감까지 잘 되는 부부라는 뜻입니다. 마음이 통하지 않을 때 남자든 여자든 섹스는 그렇게 의미 있는 행위는 아니니까요. 그런 면에서 가끔 70이 넘은 부부들을 상담해 보면 배우자가 죽었을 때 자기는 절대 눈물 흘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분들이 만납니다. 여성들이 절대다수겠죠? 그 이유는 차원적 즐거움을 제공받지 못한 불만이 쌓일 대로 쌓여서 생기는 것입니다. 추상적 사고 차원의 행복 나아가 가장 높은 차원의 행복은 추상적 사고에서 옵니다. 그것은 직관과 지혜에서 오는 행복을 말합니다. 이익을 계산하는 탁월한 논리와 똑똑함 앞에서도 단연코 빛을 발하는 것이 직관과 지혜입니다. 중고생에서 “너희 엄마와 할머니 중에 누가 더 똑똑하냐?” 라고 물으면 아이들은 엄마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엄마와 할머니 중에 누가 더 지혜롭나?” 라고 물으면 주저하지 않고 할머니라고 대답합니다. 학교, 공부, 현대인의 과학, 이성, 지식을 넘어선 삶의 지혜는 세상을 오래 살아오신 분들에게서 발견되는 무형의 자산입니다. 이것은 논리적 사고의 틀을 넘어 선 추상적 사고의 틀에 있는 것입니다. 사랑, 우정, 봉사, 이타심..등등의 추상적 사고의 행복, 그것은 줌으로써 도리어 넉넉해지는 역설의 세계라는 점이죠. 그런 점에도 결혼의 행복은 받기만 하는 행복, 주고받는 행복, 주고도 더 행복한 행복의 차원으로 점점 더 올라가는 것이겠죠? 다큐멘터리 영화로 500만 가까운 관객을 감동시켰던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속에 등장하는 노부부의 모습을 보면 정서적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게 됩니다. 서로를 향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는 분들이죠. 서로를 위하면서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관계의 역설을 아시는 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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