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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시간 갖기

2015-02-22 04:00 | 추천 0 | 조회 6

유명한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하죠. “오늘은 너무 바빠서 기도시간을 세 시간으로 늘려야겠다.” 참 역설적이기도 하고 재밌는 얘긴데요. 비단 이것은 종교적인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유의미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도 시간을 늘린다는 건 굉장히 정신없게 지배하고 있는 많은 생각으로부터 자유하고 절대자에게 맡기겠다는 얘기일 텐데요, 그렇습니다. 심리적으로도 너무 많은 것들이 들어오기만 하고 배출되지 않으면 병에 걸리죠. 마치 육체처럼요. 제가 요 몇 주 굉장히 고생을 했는데요, 소화가 안돼서 무엇을 먹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소화기능이 많이 떨어졌다고 약을 주는데요, 이렇게 소화기능이 떨어지면 위 속의 음식이 모여 있어서 그게 독이 되고 간에도 아주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약을 열심히 먹고 있는데요. 바로 우리의 심리도 마찬가지죠. 이렇게 바쁜 생활 속에서 너무나 여러 가지 것들이 우리 심리 속으로 들어오는데요. 끊임없는 사람들과의 부딪힘, 컴퓨터, 수많은 정보들, TV, 라디오, 책. 정말 너무나 많은 것들이 우리가 들어오는 것은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내보내지 않으면 우리의 육체와 똑같이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 너무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너무 많이 들어온 유해한 자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누구나 자기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어느 종교에서나 고요한 시간의 중요성은 참 많은 사람들로부터 강조됐는데요. 저처럼 기독교인들은 기도를 통해서 그런 고요한 시간을 갖기도 하고 또 다른 종교는 명상이나 여러 가지 각종 방법을 통해서 자기 영혼과 심리를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다시 아침형 인간이 되었는데요. 제가 위장이 안 좋아 지고 나서 보니까 밤에는 그것을 정화시킬 수 있는 고요한 시간을 갖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예배를 드리고 그리고 묵상을 통해서 제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그러고 나면 뭔가 어제까지 들어온 걸러지지 않은 너무나 많은 정신없는 그런 정보들이 추려지고 그래서 마치 막혀있던 하수구가 뚫리는 것 같이 마음이 편안해지고 또 깨끗해지곤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화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정도 승화되지 않기 때문에 짜증이 나고 그 마음 그대로 잠을 자고 다음날이 되면 그 위에 덧붙여지고 덧붙여지고요. 여러분께서는 어떤 고요한 시간을 갖고 계세요? 어떤 사람은 아침 새벽시간을 이용할 수도 있겠고, 또 어떤 사람은 잠깐의 점심시간 혹은 저녁시간도 이용할 수 있겠죠. 마음의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쌓여있는 일상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나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것 어떨까요?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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