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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후 건강은 자기책임

2013-12-13 04:00 | 추천 0 | 조회 9

안녕하십니까? 이시형입니다. 암, 고혈압, 당뇨를 죽음의 3중주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한 가지는 간장병이고 또 한 가지는 대사증후군이라는 내장 복부비만입니다. 간장병은 한국 의사가 세계 최고의 수준입니다. 현대아산병원에서 간 이식수술을 2천 건을 했다고 합니다. 단일 병원에서 이렇게 많이 했다는 것은 세계 기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간장병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한편으로는 창피한 일입니다. 우리는 죽을 때 이런한 생활습관병으로 죽게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생활습관병이 자각증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병이 이미 진행되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동맥경화증은 동맥이 좁아져 20% 밖에 남지 않아도 평소 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동창회라도 나가서 100m를 달린다든지, 마라톤을 풀코스로 뛴다든지 하면 끔찍한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암도 조기에 발견되면 80% 완치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조기에는 증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가면 벌써 3기, 4기, 말기 암으로 진행되고 난 후입니다. 얼마 전에는 한 내과 전문의가 본인이 당뇨병인 줄도 모르고 지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병들은 조기검진이 필요하고 그래서 이제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많은 직장에서 강제로 건강검진을 받게 합니다. 그런데 결과를 확인하러 오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마치 남의 일인 양 생각합니다. 한국의 40대를 '死십대'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무서운 생활습관병들은 대부분 40대에 발병합니다. 그때가 되면 타고난 방어 체력은 떨어지고 생활습관은 제일 고약한 때가 바로 한국의 40대입니다. 폭음, 폭식 그야말로 샌드위치 세대 아닙니까? 그리고 회사의 모든 책임은 40대가 지게 됩니다. 그래서 휴식도 없고 수면도 없습니다. 이래서 장수 의사로 유명한 일본의 히노하라 박사는 "인간은 타고난 유전자로 40세까지는 산다. 그 이후론 제2의 유전자로 살아야 하는데 그것이 건강한 생활습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명언입니다. 건강상 위기의 40대입니다. 특히 한국의 40대 남성 사망률은 세계 최고이자, 동년배 여성의 3배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제2의 건강 유전자를 키워야 하지만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닙니다. 30대, 혹은 20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문제는 한국 30대 직장인들의 회식문화가 아주 고약합니다. 폭탄주는 물론 에어컨을 켜놓은 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기름진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고 게다가 2차, 3차를 갑니다. 누구 한사람 사고가 나야 귀가하는, 어떻게 보면 아주 결사적입니다. 40대를 별 탈 없이 잘 넘기면 50대는 축복받은 세대가 됩니다. 이렇게 50대가 되면 평균 수명에 10년을 추가합니다. 여성은 90세, 남성은 80세가 보장됩니다. 이것이 의학적인 여명 계산법입니다. 30, 40대 생활습관이 일생의 건강을 좌우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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