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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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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2014-02-20 04:00 | 추천 0 | 조회 10

안녕하십니까? 넷향기 여러분. 한방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김용석 교수입니다. 얼마 전에 신문을 보니까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 약간의 소동이 있었던 모양 이예요. 열 살 정도 먹은 여자아이가 점심때 뭘 잘못 먹었는지 자꾸 두드러기가 나고 가렵고 긁고 보채고 울고 그랬던 모양이에요. 여러 가지 방법을 써도 잘 안 되니까 환자들도 아이들도 상당히 불편하고 부모도 많이 불편하겠죠. 이쯤 되면 기내에서는 방송을 합니다. 혹시 의사분 계시면 도와달라고 얘길 하는데 마침 그때 한 의사분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응급조치를 하고 아이는 무사히 한국에 돌아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알레르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알레르기라는 용어를 처음 쓴 것은 20세기 초에 소아과 의사가 썼거든요. 100년 정도밖에 안된 병명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스 말에서 어원이 됐어요. 알로스(allos)와 에르고(ergos)라고 하는 말인데 뭐냐 하면 다른 반응이라는 거죠. 뭐가 다르냐면 면역 반응이 다르다는 거예요. 어떤 물질이 들어왔을 때 그 물질에 대해서 우리가 그것을 싸우고 그것을 물리치는 역할들이 전쟁 같은 것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몸에서 불필요하게 자극이 되지 않고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인데 이상 반응이 생기니까 이런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가렵기도 하고 두드러기가 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기도가 막혀서 쇼크가 오기도 하죠. 쉽게 우리 예를 들면 음식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요. 또 벌에 쏘였을 때, 페니실린 주사 맞고 이런 것들도 다 마찬가지로 알레르기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알레르기에 대한 몇 가지 상식 중에 우리가 잘 혼동하는 것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알레르기 하면 꽃가루를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꽃가루는 식물로 인해서 생기는 화분들, 꽃가루의 수정하는 것들은 식물들의 수정은 동물들과 달리 스스로 움직여서 짝짓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꽃가루에 의해서 되거든요. 그러니까 건조하고 가벼운 것들은 바람을 통해서 가기 때문에 그 바람 때문에 이것들이 문제가 생겨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보는 것이고요. 또 장미 같은 것들은 그것이 끈적끈적하고 무겁기 때문에 이게 바람에 날아가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벌이나 곤충들에 의해서 수정을 하게 되죠. 사실 꽃가루에 의해서 날리는 건조한 것 때문에 알레르기도 생길 수 있지만 장미 같은 것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겠지만 그렇게 많이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장미 같은 경우는 향기 때문에 기침이 나거나 그런 게 생길 수가 있겠죠. 또 두 번째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중에 동물들이 있죠. 애완동물들. 긴 털 날리는 애완동물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해서 문제를 일으키지만 사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동물의 긴 털이 아니에요. 그래서 보면 치와와 있지 않습니까? 털이 짧은 것. 걔네들도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든요. 그것은 뭐냐 하면 피부 중에 조각들 있죠? 조그마한 미세한 조각과 침, 분비물. 이것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이것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이지 털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또 음식 중에서도 보면 아이들이 잘 걸리는 것과 어른이 잘 걸리는 것이 달라요. 아이들이 잘 걸리는 것은 우유라든지 계란, 콩 같은 것들이 잘 생기고요. 어른들 같은 경우에는 포도라든지 호두라든지 이런 것들이죠. 이런 것들도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어른들 같은 경우에 우유를 먹고 난 뒤에 속이 거북하고 불편하다, 트림이 나고 이런 분들은 이것은 알레르기가 아니고 우유 속에 있는 당분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지 이것은 절대 알레르기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런 알레르기는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가? 한방에서는 이것도 어떤 하나의 싸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정거사(扶正祛邪)해서 정기가 약한 것들은 북돋아 주고 또 사기가 너무 센 것은 깎아지는 이런 방법들을 쓰게 되는데요. 알레르기는 일종의 이상반응이에요.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것들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그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피하는 거죠. 피하게 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미친 강아지를 보면 그것하고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피하면 상책이죠. 그래서 중국의 전략 중에서 36계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36계 줄행랑. 이것이 지금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데 회피요법으로 쓰인다고 볼 수가 있겠죠. 또 집먼지진드기 이런 것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거든요. 환경 중에 어떤 환경이냐 하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는 이런 것들이 잘 생겨요. 이제 봄도 됐지 않습니까? 방을 건조하게 해주고 또 환기도 시키고 또 이불 같은 것들을 햇빛에 바짝 말려서 알레르기, 진드기 원인들을 제거하는 이런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알아봤고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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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건강 #알레르기 #환절기 #김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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