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넷향기 동영상

넷향기 동영상

만성피로의 원인, 장 누수 증후군

2013-10-24 04:00 | 추천 0 | 조회 107

여러분 장 건강하신가요? '장이 안 좋으면 우리 몸이 피곤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10년 전부터 만성피로 클리닉을 하면서 많은 환자분을 만났는데 많은 분이 장에서 오는 만성피로로 고통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10년 전에 기능의학을 공부하면서 장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의학에서 장은 음식이 들어와서 소화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기관으로 알려졌었는데 그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우리의 장은 입부터 항문까지 연결된 통로인데 그 안에 있는 부분이 인체에서 보면 내부일까요? 외부일까요? 어떻게 보면 입속 안이니까 내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입부터 항문까지 연결된 통로이기 때문에 외부로 보고 있습니다. 즉, 거기서 흡수가 돼서 들어온 다음부터 인체의 내부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 신체에서 외부와 접하는 장기를 보면 피부, 호흡기(폐), 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피부와 폐와 장은 외부와 접촉하는 장기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 장기중에서 외부와 가장 접촉을 많이 하는 장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어떻게 보면 피부 같지만, 장의 구조를 잘 생각해보면 장은 오돌토돌한 육모 세포가 있습니다. 육모 세포를 확대해서 보면 더 작은 미세 육모가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장에 있는 육모를 펼친다면 그 면적은 자그마치 테니스코트 면적의 2배입니다. 이것은 우리 피부 면적의 약 200배에 달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장은 외부와 접촉하는 가장 넓은 장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피부에 매운 고춧가루를 문질렀다고 생각해 보세요. 피부가 얼얼하겠죠. 그래도 피부는 단단한 조직인데 장 조직은 피부보다 훨씬 더 민감한 조직입니다. 우리는 많은 음식을 먹고 술, 약과 그 외의 화학물질, 인스턴트식품들을 먹으면서 장의 점막을 굉장히 많이 손상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장 속에는 100조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세균 하나하나는 물론 좋은 세균도 있지만, 유해균들은 매우 많은 독소를 뿜어내고 세균이 죽으면서 털이나 꼬리가 떨어져 나오면 그 자체가 심각한 독소가 됩니다. 즉, 장 속에는 많은 음식과 많은 독소가 차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장 점막은 건강해야 이런 것들을 잘 막아내고 영양소만을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다 보면 장 점막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독소들이 다 타고 들어와 혈관을 돌고 온몸으로 퍼져 나가면서 몸에 여러 가지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유 없는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많은 피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장 누수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현대의학에는 없는 질병입니다. 장 누수는 보이지 않는 독소가 스며들어 오는 것이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장 누수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장에 가스가 잘 차고 장이 민감해서 설사와 변비를 번갈아 가면서 하는 증상들을 많이 호소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분들은 단순히 과민성 장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한 번 장의 기능을 살리는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고 그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안 좋은 음식들은 꼭 피하셔야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 너무 매운 음식, 술, 과다한 진통제 복용 등을 자제함으로써 장을 보호하시고 건강한 장을 유지하시는 것이 우리가 더 활력 있게 살아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넷향기 #건강 #의학 #면역력 #스트레스 #피로 #이동환

등록

관련영상

추천하기 스크랩 SNS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