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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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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비틀기

2013-08-15 04:00 | 추천 0 | 조회 53

창의력을 키우고 창의 마인드를 가지는 기본 자세 1. 호기심 2. 본 것을 재해석하는 능력 동화를 비튼다는 것은 호기심과 재해석하는 능력이 합쳐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슴이 아이 셋 낳을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던 이유는 아이셋은 안을수 없기때문에 기다리라고 했던 것입니다. 선녀와 나뭇꾼이라는 동화를 보면서 생각해봤습니다. 첫째 나뭇꾼은 아무 여자나 다 좋아했을까? 왜냐하면 많은 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을 같이 하고 있는 데 그 중에 한 옷을 들고 간겁니다. 그 옷의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선녀라도 무조건 예쁘진 않았을텐데 자기가 훔친 옷의 선녀와 같이 살았다는 거죠. 두번째 선녀는 과연 행복했을까? 선녀입장에서 보면 나무꾼은 도둑입니다. 내 옷을 훔쳐간 이유로 아이를 낳고 사는 데 과연 행복했을까? 정말 행복했다면 옷을 줘도 도망가지 않았을텐데 도망을 갔다는 것은 행복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겠죠. 이 부부는 살아가는 동안에 많이 힘들고 싸움도 많이 했겠구나. 바로 이와 같은 접근이 동화를 보고 새롭게 해석해 볼수 있다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생각의 틀을 바꾸어 나가는 겁니다. 해님, 달님이라는 소설도 있습니다. 어느 날 떡장수를 나갔던 엄마가 돌아옵니다. 호랑이가 산길에 따라오면서 얘기하지요.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떡을 하나씩 주다보니까 떡이 떨어졌습니다. 호랑이가 결국 엄마를 잡아 먹습니다. 그리고 햇님과 달님 두 남매가 있는 집에 와서 문을 열라고 합니다. 남매가 얘기하지요. "손을 보여줘 우리 엄마 손에는 털이 없어" 그러다 결국 호랑이인것을 알고 남매가 도망을 갑니다. 우물가에 가서 하늘에 기도를 합니다. "저희에게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그때 동아줄이 내려와 남매가 동아줄을 잡고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때 제가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남매는 아직 어린데 하늘까지는 한참 가야 하는 데 동아줄을 잡고 있으려면 엄청난 팔힘이 필요할텐데 어떻게 남매가 동아줄에서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었을까. 그렇다면 이 남매는 평소에 엄청나게 팔힘을 키우는 연습을 한게 아닐까. 또 하나 남매가 가는 모습을 보고 호랑이가 쫓아왔습니다. '저렇게 하면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오는 구나' 호랑이가 그걸 보았습니다. 앉아서 똑같이 따라합니다. 창의적, 창조성의 기본은 바로 모방입니다. 호랑이는 모방을 합니다. "하느님 저에게도 밧줄을 하나 내려주세요." 그런데 이번에는 썩은 동아줄이 내려옵니다. 그때 동아줄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호랑이가 매달립니다. 한참 올라가다 동아줄이 끊어져서 호랑이는 땅에 떨어져 죽게 됩니다. 죽은 호랑이의 모습. 이때 또 이런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호랑이는 네 발로 다니는 짐승인데 어떻게 동아줄에 매달릴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호랑이는 평생에 한번도 쓰지 않은 기술을 배우기위해서 평상시에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그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때 괜히 했어", "쓸모없이 괜히 배웠어" 그런데 인생을 살다보면 괜히 배웠던 것이 호랑이가 동아줄에 매달리는 기술처럼 언젠가는 쓸모 있어질 날이 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남매는 하늘로 올라갔고 호랑이는 떨어져서 죽었습니다. 그런데 동아줄에 매달릴수 있는 자세만 보만 두 남매보다 호랑이가 더 많이 노력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호랑이는 네발 짐승이기때문입니다. 어떻습니까? 똑같은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그 다름을 보는 것, 재해석하는 능력이 바로 생각의 틀을 깨는 것입니다. 외국에 헨델과 그레텔이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숲속에 가서 길을 잃고 해매다가 과자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과자집에는 마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헨델과 그레텔은 마녀를 죽이고 숲을 빠져나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인데 외국에 있는 토미 위르콜라 영화감독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마녀를 죽이고 숲을 빠져나온 헨델과 그레텔이 어른이 되었다면 이 아이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을까? 그러면서 이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린 시절에 끔찍한 충격이 있다. 소름끼치는 기억이 있다. 이것이 인생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아이들은 마녀를 미워하고 마녀에 대한 증오가 엄청나게 컸을 것이다. 그래서 감독은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아이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때 마녀를 사냥하는 사냥꾼으로 자라나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감독은 헨델과 그레텔 마녀사냥꾼이라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볼수 있는 것, 아이들이 보는 것, 작게 보았던 어떤 것들도 재해석하는 순간 전 세계 모든 관객들이 다 볼수 있는 영화가 될수 있습니다. 한국의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얘기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래동화만 재해석하고 그것을 가지고 생각의 기준을 바꾸기 시작하면 우리에게도 전 세계에 통하는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상상력을 위한 두 가지 호기심을 갖으시고 그것을 재해석 해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생각의 틀은 뻥하고 터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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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자기관리 #창의력 #최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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