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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성찰하는 법

2015-11-22 04:00 | 추천 0 | 조회 19

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하루하루 성찰하며 산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얼마나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도 성찰해 보는 삶이야말로 성숙된 인간의 모습입니다. 고전에 보면 자신을 성찰하며 사는 아름다운 글귀가 많이 있습니다. 먼저 송나라 때 구래공이란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성찰하고 살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내 지위를 남용하여 사사로이 사용한다면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순간 후회할 것이다! 관행사곡실시회(官行私曲失時悔)라! 지위의 남용은 결국 파국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재산을 함부로 낭비하거나 사치하면 가난이 찾아올 때 후회한다. 부불검용빈시회(富不儉用貧時悔)라! 아무리 부자라도 검소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가난해질 때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어떤 일을 당하였을 때 철저하게 그 일에 대하여 공부하지 않으면 언젠가 그 일을 당하였을 때 후회할 것이다! 견사불학용시회(見事不學用時悔)라! 내게 지금 닥친 일에 대하여 확실하게 배우고 경험해 보아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겁니다. 넷째 술 마시고 난 후 함부로 말을 많이 하면 술 깬 다음에 후회할 것이다! 취후광언성시회(醉後狂言醒時悔)! 술은 인간관계를 좋게도 하지만 멀어지게도 합니다. 다섯째 편안하고 건강할 때 충분히 휴식하고 쉬지 않으면 병들었을 때 후회하게 된다. 안불장식병시회(安不將息病時悔)라. 충분한 휴식은 또 다른 나를 만들고 열정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구래공의 인생 성찰법, 정리하면, 직책을 벗어난 직권 남용을 경계하고 검소함으로 일상을 지내고 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과 건강관리, 술에 대한 조절 등이 인생을 살면서 꾸준히 돌아보아야 할 성찰 항목입니다. 권세는 그 수명이 다하고 나면 결국 원망과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높은 직책에 올라간 사람들은 늘 그 직책이 다한 이후를 고민하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권세는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인생의 독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권세가 있을 때 그 권세를 다 사용하려고 하지 마라! 有勢莫使盡하라 권세가 다한 후 원망과 만나게 된다. 勢盡寃相逢이니라. 사람이 권세에 교만해지고 사치해 지면 人生驕與侈는 처음은 있지만 끝이 없는 경우가 많다. 有始多無終이니라.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가 영원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겸손과 검소함으로 늘 자신을 성찰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원이란 책에는 4가지 성찰해야 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승진하고 나서 자리를 얻게 되는 순간 나태함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라! 官怠於宦成. 둘째 병이 조금 차도가 있을 때 조심하라! 병은 조금 낫다고 방심하는데서 더욱 커지게 된다. 病加於小愈라! 셋째 재앙은 게으르고 나태할 때 생겨나게 된다. 禍生於懈惰라! 늘 부지런하고 긴장감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넷째 효도는 처자식이 생기면서 쇠퇴하게 된다. 孝衰於妻子라! 설원의 성찰 내용을 요약하면 인생은 힘들고 어려울 때 보다도 잘되고 무엇인가를 얻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승진하고 병이 차도가 있고 편안하고 가족이 많아지면서 긴장감이 떨어지고 결국 그 때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인간은 늘 실수를 하지만 그래도 인간으로서 성찰이 있기에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자신을 돌아보고 제대로 인생을 살고 있는지, 살필 성자, 살필 찰자, 성찰, 살피고 또 살피며 살아가는 것 인간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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