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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사람을 만든다

2018-06-27 04:00:00 | 추천 1 | 조회 848

영화 킹스맨을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킹스맨이 동네 식당에서 불량배들과 격투를 벌이는 장면인데요, 싸움을 벌이기 전에 킹스맨이 명대사를 날립니다.

‘Manner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뜻이지요. 

점잖게 대해줬는데 계속해서 시비를 걸던 불량배들에게 따끔한 가르침을 주기 전에 던진 말이었습니다. 

불량배들이 평소에 그런 교훈을 알고 있었더라면 그런 불상사는 겪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물론 그런 불량배도 되지 않았겠지요.


매너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법규보다도 더욱 중요한 예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옳은지 법으로 따지기 전에 올바른 매너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여유를 갖는다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할까요?

그래서 매너교육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고도산업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경제성장과 더불어 우리네 삶이 참으로 풍요로워지고 편리해진 반면에 서로에 대한 배려는 상대적으로 각박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프랑스에는 식사를 같이 해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외국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 음식점에 가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성향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고도 하지요.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가늠케 하는 것이 의식주이듯이 개인의 문화수준 역시 의식주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식사와 관련된 문화는 인간의 사회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부분이지요.

정작 테이블매너라고 하는 것도 점잖게 보이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라 식사를 더욱 맛있게 할 목적에서 유래된 것을 알고 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약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 사람의 됨됨이는 식사를 하는 과정보다 식사를 마친 후에 더욱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에서 시작한 식사를 마친 후 일어나면서 밥상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공공장소라서 언성을 높이고 함부로 행동하지는 않았는지, 누군가 치울 거라는 생각에 함부로 어질러놓지는 않았는지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식사하고 나간 사람은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 상을 치우는 입장에서 보면 가히 가관이라 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밥 먹고 난 자리의 모습이 바로 자신의 교양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고 하지요.

식사는 매우 중요한 일상임과 동시에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는 생각을 명심하고 마치는 자리까지 정갈하게 맺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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