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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포세대가 된 이유(1) - 의무 N0 권리 Yes

2017-01-12 04:00:00 | 추천 0 | 조회 17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7포세대의 현상을 다루면서 외적인 현상을 설명하기에 앞서 내적인 부분들을 먼저 조금 짚었으면 합니다.

7포세대의 이면에 깔려 있는 그 이유 뒤에는 두려움과 게으름이 깔려 있고, 그 중의 한 가지는 의무는 이행안하고 권리만 찾으려고 하는 태도를 가진 인간으로 사육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피해자증후군을 가진 아이들 학부모 교육 강사로 초청받아 간 어느 초등학교에서였습니다.

교장 선생님과 잠시 인사를 나누고 차를 마시고 있는데, 며칠 전 한 아이와 나눴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중앙현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엘리베이터는 장애인, 짐을 올릴 때, 또는 외부 손님, 교사들이 이용하는 것이고 학생들은 일체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5학년짜리 남자 아이가 교장선생님을 찾아와

“왜 엘리베이터는 만들어 놓고 활용하지 못하게 하나요? 왜 일부 사람만 쓰고 우리는 쓰지 못하게 합니까? 저희 아파트에서는 모든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자유롭게 쓰는데 말입니다.”

그 말에 교장선생님은 그저 “미안하다” 라고 엉겁결에 대답하고 말았답니다.

안할 일이 맞을까요?

그 아이가 가진 그 논리의 기본 전제는 학생인 자기와 교사가 동일한 선상에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의 주체와 객체가 수직으로 구분되지 않고 수평으로 구분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 입장에선 제외된 사람이 되고 누릴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억울한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피해자 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죄다 ‘피해자 증후군’의 노예가 되어 있고, 그래서 부모를 향해서, 세상을 향해서 늘 화가 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화의 내용을 보면, 의무는 하나도 이행하지 않고 권리만 찾겠다는 발상입니다.

그래서 아홉 개의 잘해 준 내용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부족한 하나를 부각시켜 그것이 마치 아홉인냥 덤벼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초등학생이 이러니 중고등 학생은 오죽하겠으며 그렇게 성장한 사람이 어른이 되었으니 오죽했겠습니까?

의무의 기본은 정리정돈이다 사실 저는 학교에서 초청할 땐 거절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 사람이라도 우리가 세뇌되었다는 것을 알려줄 일종의 사명감이 있어 달려갑니다.

초등학교 이후 어느 중학교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학교가 얼마나 더러운지 선뜻 들어가기가 주저될 정도였습니다.

바닥을 쓸었다는 흔적은 없고, 벽에 신발자국이 그대로 있고 바닥에 모래가 그대로 밟힙니다.

유리창은 닦은 흔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장 선생님께 물었더니 청소하는 주체는 용역업체에서 아줌마들이 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그 아줌마들에게 누가 될까 따로 이야기는 안했지만, 저는 그저 한숨이 나왔습니다.

런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교장선생님은 자기 학교 학생들이 착하다는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도대체 착하다는 개념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교육의 기본은 수신이요, 몸을 정결하고 하고 주변을 정리정돈하는 일인데 자기 주변 정리 즉 청소를 안 하는 사람이 어떻게 교육을 받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교육을 통해서 생존의 기술을 배우고 사람으서의 삶의 이유와 가치를 갖게 된다고 할 때 그 기본적 의무가 자기가 소속된 곳을 매일 가꾸고 다듬는 것 아닐까요?

하다못해 파리도 늘 앞발을 부빕니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모르긴 몰라도 청소조차 안 시키는 학교라면 이미 교육의 장소가 아니라 사육장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일을 시켜야 한다

요즘 저희 상담실에는 아버지를 죽도록 싫어한다는 아이들로 인한 상담을 옵니다.

아버지가 상대적으로 의무를 부과시키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들이 불쌍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집에서의 선택권이란 게 술 먹고 담배 피울 때뿐이란 서글픈 현실, 그리고 가족이란 대상에서 은근슬쩍 제외된 기현상, 그러면서도 돈을 주고 살 환경을 제공해주는 대상이기를 바라는 건, 의무는 일체 이행안하고 권리만 주장하는 겁니다.

넷향기 가족 여러분!

오늘부터 일을 시킵니다. 자기 신변정리는 기본이요 가사일, 집안일, 가족공동의 일도 시킵니다.

그래야 교육된 인간으로 성장하지 공부만이 전부라고 여겨 의무에서 배제시키면 결국 그 아이는 사육된 존재로 밖에 성장할 수밖에 없을 테고, 그러면 어른이 다 된 그 아이는 자생력이 없어 결국 부모가 먹여살려야 하는 사태, 이른바 ‘성인 자녀 시집살이’를 해야 할 겁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용단을 내리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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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7포세대 #포기 #의무 #권리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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