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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씨 이야기

2013-11-06 04:00 | 추천 0 | 조회 20

2000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는 총 288개의 성씨가 있는데 이중 외래성씨가 140개 정도 된다. 특히 김해 김씨가 400만명. 밀양 박씨가 약 300만명 전주 이씨가 약 200만명.으로 3개 성씨가 거의 우리나라 전역을 차지하고 있는 셈인데 이들도 거의 외래성씨의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 평소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희귀성씨도 무척 많다. 요즘 특히 시조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문화의 영향으로 새로 태어난 창성 창본이 꽤 있는데. 로버트 할리씨는 영도하씨의 시조가 되고.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의 골키퍼였던 신의손 즉 발레리 사리체프는 구리신씨의 시조다. 그 외에 태국태씨. 산동우씨. 대마도윤씨. 길림사씨. 왕장박씨. 몽골김씨, 등이 계속 태어나고 있다. 그리고 한국관광공사사장으로 있는 이참씨는 독일이씨의 시조이다. 작년에 또 등록한 시조를 보니까 런던 박씨. 뉴욕 김씨. ... 또 도시씨도 있다. 조금 훑어보자면, 고조선 때 가장 오래된 성씨는 기자씨다. 이 기자는 중국에서 한 반도 쪽으로 넘어온 인물로 보기 때문에 기자의 후손이라고 하는 가문 역시 귀화로 본다. 기자가 이끄는 유민들이 고조선으로 유입되었다면 최초의 귀화집단인 셈이다. 기자를 시조로 하는 성씨는 행주기씨. 태원 선우씨. 청주 한씨다. 더구나 기자조선이 위만에게 망하고 일부세력들이 마한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고 흘러 이들이 기자의 후손이라는 증명을 내세울만한 것은 없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주로 성씨가 정리되는데, 고려시대 이전에는 주로 당나라에서 넘어온 성씨가 많다. 연안 이씨. 남양 홍씨. 영월 엄씨. 수원 백씨 등이 그렇다. 특히 수원 백씨는 자신들의 시조가 당나라 황제의 후손임을 주장하기까지 한다. 그런가하면 초계 주씨의 경우 시조가 당나라 한림학사인 주황이 주나라 왕실의 후예라고 주장한다. 고려 때는 그야말로 세계각지에서 외국인들이 대거 들어오는 전성기였다. 우선 발해가 망하고 발해왕족들이 대거 고려로 유입되었다. 대조영의 후손임을 주장하는 성씨는 밀양 대씨와 영순 태씨다. 또한 아랍계 귀화 성씨로는 덕수 장씨가 있다. 원나라 제국공주가 들어올 때 함께 들어와 귀화한 인물로 장순룡이 있다. 이 사람이 시조이다. 베트남의 화산이씨는 이미 익히 알려진 바이고, 1995년 화산이씨 종친회가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3부요인이 모두 나와 이들을 영접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몽골에서 온 연안 인씨가 있다. 인후라는 몽골사람이 귀화해서 받은 인씨다. 또 송나라에서 온 거창 신씨. 추계 추씨 등 수많은 성씨들이 생겨났다. 임진왜란 때 귀화한 일본장수가 김충선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으면서 사성김해김씨 시조가 된다. 앞으로는 더욱 창성 창본이 많아지고 다양해질 것 같다. 그리고 성씨이야기를 했지만. 우리나라에 성과 이름 없이 살아온 역사가 더 많았다. 족보라고 해봤자 기껏해야 조선중기쯤 돼서 본격화되었기 때문에 아주 유명한 사람 아니고선 성씨에 대한 뿌리 찾기가 사실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단. 이주민과의 교류가 많았다는 것을 이를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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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다문화 #성씨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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