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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가 지녀야 할 아름다움 5가지

2015-12-13 04:00:00 | 추천 0 | 조회 32

가을에 열리는 오미자(五味子)를 아십니까?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이 다섯 가지 맛이 잘 어우러져 있어 인간의 건강에 좋은 오미자는 가을철이면 제철을 만나 여러 열매 중에 단연 인기를 독차지 합니다.


오미자가 좋은 이유는 서로 다른 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느 한 맛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 다른 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는 오미자는 인간 역시 어느 한 성질에 치우지지 않고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야 함을 잘 가르쳐 줍니다.

다름(不同)이 하나(和)가 되어 묘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일명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열매가 오미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미자가 다섯 가지 서로 다른 맛으로 새로운 오묘한 맛을 만들어 내듯이 인간 역시 다섯 가지 아름다움(美)을 적절히 갖추어 한다는 일명 논어의 군자오미(君子五美)가 있습니다.

군자오미! 군자가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아름다운 멋스러움입니다.

배려((惠), 노력(勞), 꿈과 비전(欲), 신중함(泰), 위엄(威) 이 다섯 가지 군자의 덕목은 오늘날 성숙한 사람에게 요구되는 다섯 가지 덕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싶습니다.


인간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있어야한다.

은혜 혜자 혜(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수고로울 로자 로(勞), 꿈과 목표를 적절하게 설정해야 한다.

욕심낼 욕자 욕(欲), 신중함으로 상대방을 대해야 한다. 편안할 태자, 태(泰), 상대방을 압도하는 위엄이 있어야 한다.

위엄 위자, 위(威), 이이 바로 군자오미, 군자의 다섯 가지 멋입니다.

문제는 이 다섯 가지 군자의 덕목이 균형과 중용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배려가 지나쳐 간섭이 되고, 성과의 독려가 지나쳐 상대방의 원망을 사게 되고, 목표가 지나쳐 탐욕으로 비쳐지고, 신중함 지나쳐 교만함으로 보이고, 위엄이 지나쳐 사나움이 된다면 군자의 오미(五美)가 균형을 잃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논어에는 구체적으로 균형잡인 군자의 오미(五美)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첫째 은혜를 베풀 고 상대방을 배려할 때 지나치면 안 된다. 惠而不費라!

예,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것까지 억지로 강요하여 베풀다 보면 오히려 반발만 사고 배려 자체가 의미 없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배려가 균형을 잃고 지나치게 넘쳐 즉흥적으로 베풀어진다면 그 배려에 익숙해져 상대방의 배려에 무감각하게 변할 것입니다.

상대방이 이롭다고 생각되는 것을 정확히 찾아서 적절하게 배려를 베푸는 지혜가 군자가 갖추어야 할 첫 번째 균형 잡힌 멋, 일미(一美)입니다. 둘째 사람을 부리되 원한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勞而不怨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하는 지시가 즉흥적이고 정도를 넘어 과도하게 부여된다면 사람들은 원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꼭 필요한 것을 잘 선택하여 적시에 부여된다면 그 임무에 대하여 불평할 사람이 없게 될 것입니다.

군자의 두 번째 균형 잡힌 멋, 이미입니다.

셋째 꿈과 욕심을 갖되 탐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

欲而不貪이라! 욕심과 탐욕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적당한 욕심을 사람을 긴장시키고 더욱 역동적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그 욕심이 지나쳐서 탐욕이 되면 해서는 안 될 일도 하게 만듭니다.

인간의 꿈과 목표에 대한 집념은 아름답습니다.

다만 욕심이 지나쳐 탐욕에 빠지지 않는 것, 군자의 세 번째 균형 잡힌 멋, 삼미입니다.

넷째 태연하되 교만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 泰而不驕라! 사람이 너무 태연하다보면 교만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교만하게 보여서는 안 될 일입니다. 편안함과 교만함을 구별할 줄 아는 것, 군자의 네 번째 균형 잡힌 멋, 사미입니다.

다섯째 위엄을 갖추되 사나워 보여서는 안 된다. 威而不猛이라!

위엄이 지나치면 사납게 보일수가 있습니다. 위엄과 사나움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적절한 위엄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 외경심을 갖게 만드는 것, 군자의 균형 잡힌 다섯 번째 멋, 오미입니다.

다섯 가지 아름다운 맛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독특한 향기와 맛을 내는 오미자처럼, 경영자도 균형 잡힌 다섯 가지 리더십으로 독특한 멋을 내는 오미(五美)를 가져야 합니다.

배려와 은혜를 적절히 베풀고, 일을 시킴에 명확하고, 욕심과 탐욕을 구별하고, 위엄과 편안함을 갖추 군자의 다섯 가지 멋, 五美. 세상을 살면서 한번 쯤 돌아보아야 할 성숙한 인간의 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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