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넷향기 동영상

넷향기 동영상

왜 똑똑한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가?

2018-02-19 04:00:00 | 추천 0 | 조회 76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이남석입니다

오늘은 '왜 똑똑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질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사이비 종교는 똑똑하지 않고 좀 바보스러운 사람들이 거짓말에, 속임수에 속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똑똑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더 많이 빠집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태양의 사원이라고 하는 아주 거대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신도들 전원을 죽음으로 이끈 사이비 종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이 연구를 해 보았더니 거기에는 교수, 사회적 지도층까지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왜 이런 남부끄러울 것 없는 사람들이 왜 사이비 종교에 빠졌을까 연구를 해 보았더니 '레온 페스팅거'라는 교수가 '인지부조화 이론'이라는 것을 발견해 냈습니다 

원래 사이비 종교는 처음부터 본색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그 사람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종교 교리를 설파하지 않고 처음에는 '일단 와 보세요'라고 접근을 합니다

일단 참석 후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즐거운 무대를 보게 해 줍니다

처음부터 교주가 나와서 예배를 바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노래가 나오면 같이 손뼉을 치게끔 유도를 합니다

그런 식으로 단계별로 행동을 유발시킵니다

처음에 사이비 종교라고 얘기를 들을 때면 행동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행동하게 만듭니다

이후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을 하냐면 예배가 다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생각을 할 때 '잠깐만,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나쁜 곳은 아니었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런 행동조차 싫었었는데, 왜?

행동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신념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박수를 쳤던 행동과 '그런 것은 전혀 옳지 않다'라는 신념이 충돌합니다, 부조화가 있습니다

부조화는 스트레스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없애고 싶어 합니다

없애는 방법은 행동은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본인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쪽으로 합리화를 시킵니다

똑똑한 사람일수록 합리화를 더 잘 시킵니다

'내가 그곳에 간 이유는 나름 이유가 있었어', '그럴 이유가 있으니까 박수 친거지'한 것입니다

그래서 똑똑한 사람일수록 사이비 종교에 더 빠집니다

아울러 사이비 종교만 이런 인지부조화 이론을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콘서트장에 가보시면 특히, 힙합가수 같은 경우에 '소리 질러'라는 멘트와 함께 시작합니다

노래가 흥겨우니까 소리 지르라고 하지 않고, 노래를 하기 전에 소리를 지르면 관객들이 흥겨워집니다

또한 일반 콘서트장이나 강연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누가 나오면 박수를 치게끔 유도를 합니다

그러면 박수치는 마음과 똑같이 (그 사람에 대해, 또는 본인이 속한 공동체 속에) 긍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행동 먼저 유발하면 그렇게 사람은 반응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지부조화 이론을 이용하는 곳 중 가장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사이비 종교이고, 일상 속에서도 행동 먼저 유발합니다

무언가를 팔려는 사람들도 처음부터 무언가를 팔지 않고, 그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얻어내는 식으로 출발합니다 

'물 한 잔만 주세요' 이렇게 접근을 합니다

결국 물 한 잔 주는 것을로 출발해서 나중에는 돈을 건네주는 것까지 행동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행동 먼저 시키면 상대방의 마음이 부정적이었던 것도 긍정적으로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움직여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인지부조화 이론이라고 하고요, 사이비 종교가 그것을 잘 활용하고 있고, 똑똑한 사람들은 본인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찾고 싶어 하니까 그 원인에 대해 합리화하는 방식으로, 행동과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핑계, 구실, 원인을 찾아내기 때문에 똑독한 사람일수록 사이비 종교에 더 잘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목록

##이남석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사이비종교 #넷향기 #솔고 #수소수 #인지부조화

등록
아아아

관련영상

추천하기 스크랩 SNS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