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의 성공방정식을 만든다면 그것은 아마 T × D × A 가 될 것 같습니다. 

T는 Timing이고요, D는 Decision이고, A는 Action입니다. 

언제 결정을 했는가? 어떠한 결정을 했는가? 그리고 과연 행동에 옮겼는가? 

이 세 가지가 그 결과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판단을 하고 실행에 옮겨도 남들이 모두가 하고 나서 하면 뒷북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빨리 결정을 해도 잘못된 길로 접어들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고 돌아와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시기가 좋고 아무리 좋은 얘기를 들어도 그것을 행동에 옮기지 못하면 그 또한 소용없는 일입니다. 

의사결정의 성공은 T(Timing) × D(Decision) × A (Action)입니다. 

제가 이번에 책을 내면서 가장 후회했던 부분은 내 주위사람들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형이 한 분 계셨습니다. 

작년에 돌아가셨는데요. 아버지가 없으셨기 때문에 굉장히 저에게는 소중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아오면서 늘 안타까웠던 것이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 형이 생각했던 방향이 아마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인생에 답이 있을 수는 없는 겁니다. 

그렇지만 ‘참 왜 그렇게밖에 의사결정을 못하는가?’ 하는 것들은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동생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몇 번 좋은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참으로 윗사람에게 의사결정에 대한 얘기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더군요. 

저는 살아가면서 가장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지혜를 구하지 않는 사람이 저는 어렵게 살아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또 후회되는 점은 그런 것조차도 제가 의사결정 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저는 모든 문제를 의사결정의 선택의 문제로 봅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럼 말을 듣게끔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뭔가 더 좋은 선택을 해서 기분 좋게 만들고 나서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게 되면 마음이 열리게 되거든요.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의사결정을 먼저 하고 나서 그 메시지를 주었으면, 아마 그 얘기가 전달이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앞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 뒤의 의사결정만 계속 반복해서 하기 때문에 제가 애당초 의도된 대로 의사결정하지 못하는 겁니다. 

정말로 후회하면서 이번에 굿 타이밍을 썼습니다. 

의사결정, 나 혼자 잘 한다고 모든 결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사람, 심지어는 나의 경쟁자에 이르기까지 그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의사결정이 진행이 되어야만 여러분들이 계획했던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기업은 대부분 3%~5% 정도의 재투자를 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R&D라고 부릅니다. 

연구개발이라고 부릅니다. 

연구개발의 특징은 실패를 각오하고 투자를 한다는 겁니다. 

투자만큼 거둔다는 개념이 아니라 실패를 각오하고 투자를 한다는 겁니다. 

개인의 삶도 똑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시간에 3%, 여러분들의 돈에 3%, 여러분들의 시간에 5%, 여러분들의 돈에 5%. 이런 것들을 여러분들이 미래를 위해서 다시 한 번 투자를 해야 되는 겁니다. 

무슨 얘기를 드리느냐 하면 의사결정이라는 것은 선택과 결정이라는 것은 그렇게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여러분들이 1의 시점에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처음부터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린 시절,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투자하십시오. 

학창시절,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투자하십시오. 

그래야만 여러분들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에 1이라는 시점에서 실수하지 않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의사결정에 재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