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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 하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것?

2020-10-19 05:00:00 | 추천 2 | 조회 2400

여러분 반갑습니다. 성균관대학교의 신완선 교수입니다.

오늘은 ‘의사결정 하는데 있어서 우리들에게 익숙한 것이 얼마나 방해가 되는가?’ 이 주제를 한번 놓고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성장기간 동안에 크게 불편하진 않더군요. 왜냐하면 저희 집이 농지가 있어서 경제적으로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친구들은 보통 아버지한테 혼나는데 나는 덜 혼나는 생각도 있고 훨씬 더 자유롭다는 철없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장을 하면서 보니까 내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버지가 없다면 아버지에게 받는 사랑이라든지 이러한 어떤 남성적인 교훈이라든지 이런 것 말고 ‘무엇이 나에게 손해였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가장 큰 손해는 이 세상을 바라보는 저의 관점을 깨워주실 수 있는 분이 없었다는 거죠. 

늘 좁은 관점에서 살아가게 됐던 겁니다.

허버트 사이먼이 얘기했던 '제한적 합리성'에 따르면 제가 바로 아버지가 없는 환경에서 갖는 그러한 굴레를 가지고 살았던 거죠. 

허버트 사이먼이 우리가 얼마나 익숙한 것에 의해서 방해를 받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아주 재미있는 실험을 합니다. 

어떤 실험을 하는가 하니 체스를 잘 두는 아주 고수들을 몇 명 초대를 합니다. 

그리고 체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초대를 합니다. 

그리고 이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아주 유명한 사람이 두었던 체스의 기보라고 할까요? 

과정을 번호를 적은 것을 보여주는 거죠. 

눈으로 두 그룹이 순서를 외우는 겁니다. 

일정시간 후에 다시 복귀를 시켜봤더니 역시 고수들은 전부 다 완벽하게 복귀를 해내는 겁니다. 

체스를 둘 줄 모르는 그룹은 거의 다 틀리고 30%정도 대충 복귀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또 어떤 실험을 했는가 하니 이번에는 그냥 엉망진창의 말도 안 되는 체스게임을 갖다 줍니다. 

정상적으로 두려면 A를 두면 B로 막고 하는 순서가 있는데 이런 순서를 완전히 무시한 그야말로 엉망진창의 판을 갖다 주는 거죠. 

그런데 놀랍게도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하니 원래 체스를 못 두는 사람들은 똑같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30~40분틀을 맞추는 겁니다. 

그런데 체스의 고수들은 다 틀리는 겁니다. 

언뜻 생각해 보면 체스의 고수들은 어떠한 순서에 체스게임을 갖다놔도 다 외울 것 같은데 이분들이 자기들이 익숙한 게임의 순서, 이렇게 두면 저렇게 두고 하는 순서에 늘 익숙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흩트려놓으니까 오히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보다도 퍼포먼스가 떨어지더라는 겁니다.

이게 우리가 갖고 있는 익숙한 것에 의한 의사결정의 한계입니다. 

우리가 하나를 잘하면 다른 것도 굉장히 잘할 것 같죠? 

그런데 환경이 많이 바뀌면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기업에서 변화관리, 혁신관리 할 때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뭐냐 하면 구성원들의 사고의 체계, 생각의 범위를 흔들어 놓는 겁니다. 

강의를 식당에서 하기도 하고 야유회에서 하기도 하고 강가에서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환경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유도를 하는 거죠. 

의사결정에서 보게 되면 익숙한 것을 파괴시키고 머리를 막 흔들어서 어떠한 변화환경이 와도 자기의 의사결정의 바운더리를 정확하게 셋업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익숙한 것. 그것 조심하십시오. 

그게 여러분들의 의사결정에 결정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여러분들이 의사결정 할 때에 어떻게 여러분 스스로의 절대가치를 찾을 수 있는지 그 얘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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