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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와 사채의 관계

2020-06-29 06:00:00 | 추천 0 | 조회 1144

대학생들의 대부업 이용이 심각하다는 금감원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5만 여명이 800억 가량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서 이용 규모가 무려 40%나 늘었다고 합니다. 

당장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대부업 이용전 카드사용 또한 만만치 않았으리라 짐작되어집니다.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무분별한 카드 발급 실태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 중 카드 발급이 불가능한 사람은 거의 없을 듯합니다. 

2004년 카드 대란 이후 카드 발급이 제한되었던 저신용자들에게 조차 카드가 발급되는 분위기입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카드 발급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급해도 대부업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나름의 경계심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업까지 이용을 했다는 이야기는 그 이전에 동원 가능한 신용은 대부분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용사용이 신용카드입니다. 

문제는 대부업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갖지만 신용카드사용에 있어서는 경계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돈이 급히 필요해서가 아닌 경우에도 쉽게 카드를 통해 신용을 사용하게 만듭니다. 

즉 특별한 재무 사건으로 인한 신용사용이 아니라 일상적인 소비증가에도 신용이 사용되어진다는 뜻입니다. 

일상적인 신용사용은 일정이상의 소득이 전제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아르바이트 등의 불완전한 소득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약간만 방심해도 여러 장의 카드를 돌려막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어느 택시기사는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 4000원 가량의 적은 택시비를 계산하기 위해 지갑속의 9장의 카드를 전부 긁었음에도 한도초과가 나오더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미 카드 한도가 바닥이 날 정도로 소비가 악 순환되어 있고 그 안에 다른 카드 청구금을 결제하기 위한 돌려막기가 숨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카드를 들고 택시를 탑니다. 

이것은 그 20대 여성이 소위 '정신 나간' 상태이기 때문이라고만 말할 수 없습니다. 

신용카드에는 보통 사람들에게서 돈에 대한 긴장감을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마법같은 능력이 있습니다.

얼마를 썼는지, 얼마를 더 쓸 수 있는지를 모르게 만드는 신용카드의 마법은 정도 차이가 있을 뿐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데 탁월합니다. 

소득이 불안정한 사람들에게 신용카드 사용은 금세 바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9장의 카드 모두가 4000원 결제도 불가능할 정도까지 가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돌려막기조차 점점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 다다릅니다. 

한 두 개가 연체되면 카드사에서는 신용등급을 강등조치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카드 한도가 축소됩니다.

이쯤 되면 돌려막기는 막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부터 무시무시한 빚 독촉에 시달리게 됩니다. 

채무 불이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빚 독촉에 대해 끔찍하게 기억합니다. 

돈이 되면 뭐든 해서라도 빚을 갚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하니 감당 못 할 고금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대부업체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일부는 광고 등을 통해 지나치게 친숙한 이미지로 각인된 대부업에 대해 경계심이 없어서 쉽게 이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가 '급한 돈' 때문이 아니라 '급한 빚' 때문에 이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용카드와 대부업은 상당히 가까운 사이입니다. 

지난 해 부터 카드 사용이 급증하면서 대부업 이용까지 늘어나는 것도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대부업 이용을 줄이는 길은 신용카드 사용실태부터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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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동감이 무척 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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