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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소비와 신용 소비의 함정에서 벗어나자

2020-04-27 06:00:00 | 추천 0 | 조회 1276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엄마 돈이 없으면 신용카드로 쓰면 되잖아.’ 우리는 어릴 적부터 심부름으로 자연스런 경제교육을 받았습니다. 

두부 한모, 콩나물 몇 백원 어치의 심부름을 하면서 소비라는 것이 화폐와 재화의 교환임을을 자연스레 배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아이들은 대량 구매하고 한꺼번에 신용카드를 긁어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소비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형성하면서 자랍니다. 

주말이면 대형마트에 들러 커다란 카트를 밀고 다니면서 가득 채웁니다. 

마케팅에서는 카트의 모양과 크기가 소비량 증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장바구니를 들고 쇼핑을 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무게 때문이라도 신중한 소비를 하게 됩니다. 

지금은 편리한 카트 문화 덕으로 매주 냉장고가 넘쳐나도 새로운 쇼핑으로 또 채워 넣는 일을 반복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나름의 과학적인 진열 방식으로 필수품 소비에 앞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소비를 부추 킵니다. 

필수 재는 불편한 곳에 진열하고 사치재를 좀 더 쉽게 눈에 띄는 곳에 진열하기 때문입니다. 

하나하나 카트에 담으면서 가격을 유심히 따져보지도 않습니다. 

대형마트는 소비자들의 이런 부주의를 이용해 부끄러운 장사를 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 판매대에 고시된 가격과 실제 계산대에서 찍힌 가격이 차이가 나서 물의를 일으킨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마도 꼼꼼한 소비자의 지적이 아니었다면 모두가 속아 넘어갔을 일입니다. 

이렇게 카트에 가득 담긴 물건들을 계산할 때는 신용카드 한 장이면 됩니다. 

양손에 쇼핑 비닐 한 가득 들어야 할 만큼 얻은 것이 많지만 당장 지불되어진 것은 없습니다. 

아이들 눈에는 플라스틱 카드만 소유하면 무엇이든 공짜로 가질 수 있다는 식으로 소비에 대해 왜곡된 의식을 형성할 위험이 있습니다. 

신용카드에 의한 후불 결제 방식은 소비 판단의 준거를 직불 결제 방식과 다르게 형성시킵니다. 

지금 당장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지불해야 한다면 구매에 있어 가치 판단을 하게 만듭니다. 

‘꼭 필요한가?’ 혹은 ‘지금 당장 사야 하나?’라는 필요에 대한 가치 판단과 우선순위를 고려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칩니다. 

그에 비해 후불 결제는 ‘나중에 필요없으면 교환하지.’ 혹은 ‘미리 사둬야 마트에 다시 나오는 수고를 덜지.’라는 식으로 판단의 준거를 미래시점으로 미루게 만듭니다. 

제품의 장점과 가치에 근거한 판단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를 하고도 후회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정작 그 나중이 되어 후회를 하거나 사용하지 않게 되어도 교환하는 수고는 하지 않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은 이런 대량소비와 신용소비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도와줍니다. 

우선 개별 구매와 소량 소비를 하게 됩니다. 

파 한단,무 한개, 과일 5천원 어치 등 개별 구매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양만큼 소비하게 합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은 카드 결제를 어렵게 만듭니다. 

하나하나 현금과 교환을 하면서 신중한 소비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줍니다. 

소비교육을 받은 어느 주부는 교육 후 가족 외식을 하면서 아이 앞에서 의도적으로 현금으로 결제를 해보았다고 합니다. 

아이는 ‘우리가 먹은 게 그렇게 비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카드를 쓸 때는 그보다 더 비싼 결제에도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지금껏 아이는 플라스틱이 공짜의 마법을 부리는 것으로 여긴 것이 분명합니다.   

대량 소비와 신용 소비의 함정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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