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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가격의 배분기능

2020-04-06 05:00:00 | 추천 2 | 조회 677

시장경제에서 자원의 배분, 즉 물건이 사람들 사이에 나눠지는 과정이 주로 가격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식당에 가서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이 5천원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보죠. 

그럼 그 가격을 보고 기꺼이 5천원을 내고 사먹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그것이 왜 5천원이나 되느냐고 안 사먹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가격이 있을 때 그 물건을 그 가격을 내고 사는 사람은 그 물건이 그 가격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가격을 보고 그 물건을 소비하지 않고 구매하지 않는 사람은 그 물건이 왜 그렇게 비싸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시장에서 어떤 가격이 결정이 된다면 그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 물건이 그 시장가격보다 더 귀하고 용도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자장면이든 옷이든 주택이든 유한자원입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처럼 거저 줄 수는 없는 재화들이죠. 

그래서 누구는 갖게 되고 누구는 못 갖게 되는 것이 경제의 현실이고 유한자원이라면 어떤 사람에게 이 재화가 배분되어야 할까요? 

지금 50명의 사람이 있고 자장면은 20개밖에 없다면 오직 20명만 자장면을 배급받게 될 텐데 그 50명의사람 중에 어떤 20명에게 자장면이 배급되는 것이 가장 공평한 것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뽑기를 통해서 나눠주는 것이 가장 공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뽑기를 통해서 나눠주면 아주 불공평한 일이 생깁니다. 

다시 말해서 50명중에 이 물건이 필요한 자장면이 먹고 싶은 사람들의 강도가 제각각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방금 한 끼를 먹은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실제 굶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뽑기로 나눠주면 제일 필요한 사람한테 귀한 자장면이 보급된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래서 불공평한 것이죠. 

제일 바람직하기는 50명중에 가장 자장면이 먹고 싶은 20명을 찾아내야 하는데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할 수도 없고, 사람끼리 서로 비교해 볼 수도 없습니다. 

전부 먹고 싶어 할 테니까요.

그래서 시장경제에서는 차선책으로 가격으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자장면 가격을 3천원, 4천원, 5천원 정하다 보면 그 50명중에 끝까지 5천원이라도 내고 먹겠다는 사람이 20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20명은 5천원이라도 내고 5천 원 이상의 지불용의가 있는 소비자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격으로 해결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가 애당초 기대했던 50명중에 가장 이 자장면을 아껴먹게 되고 가장 높은 가치를 누릴 수 있는 20명을 찾아낸 것이 되겠죠. 

그래서 바로 이 가격의 배분 기능이라는 것은 소비과정에서 가장 그 재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한테 이 재화가 배급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생산자들에게도 생산기회를 가장 효율적인 사람들에게 배분하게 됩니다. 

가격이 5천원 일 때 이 물건을 공급하는 사람들은 한결 같이 생산비용이 5천원 미만입니다. 

왜냐하면 이익이 나야 하거든요. 

손해나면서 5천원에 팔 사람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물건의 가격이 5천원인데 그 물건을 5천원에 공급하는 사람들은 한결 같이 이 사회에서 가장 이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사람들만 공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의 계획이나 어떤 조사나 통제가 없이도 가격이 정해지면 소비는 그 물건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만 사게 되고 생산은 그 물건을 가장 잘 만드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바로 가격의 배분기능을 통해서 자원이 효율적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원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가격의 배분기능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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