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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2019-12-04 06:00:00 | 추천 0 | 조회 1972

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일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에스키모인에게 냉장고를 파는 사람이 진정한 세일즈맨입니다. 

마찬가지로 겨울에 씨 뿌리는 사람이 진정으로 씨를 뿌리는 사람입니다.


우선 이야기 하나드리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54살입니다. 가정이 없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아 독신입니다. 

자녀도 없고 부모도 없고 친척도 없습니다. 

공부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중국집에 취직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자장면 배달하는 배달원입니다. 

한달에 70만원 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재산이 없어 겨우 한 명 누우면 꽉 차는 쪽방에서 혼자 잠만 자고 있습니다. 

이 분을 계절로 말하면 봄 일까요? 여름일까요? 가을일까요? 겨울일까요? 

말할 것도 없이 겨울입니다. 

인생의 겨울입니다.

그의 이름은 김유수입니다.

지난 9월 23일 중국집에서 자장면 우동을 배달하던 중 승용차와 충돌하며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25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조문을 갔습니다. 

나경원, 정동영 등 정계 거물들이 그의 장례에 참여하였습니다.  

그의 죽음이 왜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을까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도 매월 5~10만원을 어린이 재단을 통하여 소년소녀 가장을 도왔습니다. 

2006년부터 쉬지 않았습니다. 

보험 4000만원짜리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으면 그 돈을 타서 어린이를 돕게 하였습니다. 

어린이 재단 후원회장 최불암 님이 상주 역할을 맡아 장례를 주도하였습니다. 

그의 영정 앞에는 그에게 도움을 받은 아이들이 애도하는 편지가 쌓였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라고 항상 격려하여 주시던 아저씨를 가슴에 묻고 평생 살아가겠습니다.”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영정 앞에서 말했습니다.

“기부나 봉사는 돈이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살펴 드리십시다.”

이명박 대통령도 고인 앞에서 말했습니다.

“고인은 가진 것을 나눔으로서 그것이 더욱 커지고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진정한 나눔의 삶을 실천으로 보여 주었다.” 

그가 그렇게 죽은 후 어린이 재단 홈페이지에는 기부가 꼬리를 이었습니다. 

댓글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천사 중국집 배달원 아저씨의 뜻을 이어 기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인생의 겨울에 이렇게 많은 씨를 꾸준히 뿌리고 나니 아름다운 마침이 되었습니다.

김유수 씨는 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건강의 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김영하 목사님이 쓴 책 <하늘을 담는 사람들>이라는 속에 나오는 감동스러운 이야기입니다.

86세 할아버지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납니다. 

자기가 스스로 수프를 만듭니다. 

20km 떨어진 아내 묘를 매일 아침 찾아갑니다. 

바이올린과 수프를 가지고 갑니다. 

수프를 아내 묘 앞에 놓고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묘를 어두만집니다. 

그리고 아내를 목메어 부릅니다. 

그리고 돌아옵니다. 

이렇게 56살부터 30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날 때 그렇게 하여 주기로 약속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할아버지는 한번 한다고 한 것은 죽기까지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86세가 되었어도 그렇게 합니다. 

이것이 건강의 비결이 되었습니다. 

슬픔을 이기는 길이 되었습니다. 

건강의 겨울에도 씨를 뿌려야 합니다. 

몸이 편할수록 건강은 나빠집니다.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우리는 나이의 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소년기가 인생의 봄이라면 청년기는 인생의 여름입니다. 

장년기는 열매를 따먹은 인생의 가을입니다. 

노년기는 인생의 겨울입니다. 

세계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는 60-70대에 의하여 성취되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23%는 70-80세 사람에 의하여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6%는 80대 인물에 의하여 성취되었습니다. 

결국 역사적 업적의 64%가 60세 이상의 인물들에 의하여 성취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것입니다.

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나이와 관계가 없습니다. 

나이의 겨울에도 우리는 씨를 뿌려야 합니다.


최근 감동적인 글을 하나 읽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사진을 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잡지가 둘 있습니다. 

national geographic과 life 지입니다. 

얼마 전에 라이프지에 실린 사진입니다. 

공항 대합실에 아주 가난하게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앉아서 비스킷을 먹는 장면입니다.  

가난하기에 비싼 음식을 주문하지 못 하였습니다. 

비스킷과 차를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스킷 반을 잘라 할아버지가 먹었습니다. 

그리고 틀니를 빼어 닦아서 할머니에게 주었습니다. 

할머니가 그 틀니를 끼고 나머지 반을 먹는 장면의 사진입니다. 

너무나 가난하여 따로따로 틀 이를 하지 못 하고 하나를 가지고 교대로 사용하는 장면입니다. 

비스킷도 하나요, 차도 한 잔이요, 틀니도 한 개요, 몸도 하나요, 생각도 하나요,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이런 뜨거운 사랑으로 겨울에도 씨를 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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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수님을 생각하며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평탄치 않는 삷속에 어린이재단에 기부와 힘과 용기를 주는 천사입니다. 인생의 겨울날에 정말 따뜻한 씨앗을 온세상에 뿌리신 분입니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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