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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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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의 친구는 누구의 친구도 아니다

2019-09-11 05:00:00 | 추천 0 | 조회 2362

미국 남북전쟁 때였습니다. 

중간에 란카스타란 마을이 있습니다. 

그 마을은 하루는 북군이 차지하고 하루는 남군이 차지하며 엎치락뒤치락 하였습니다. 

북군 때문에 죽고, 남군 때문에 죽어 갔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하였습니다.

'어느 때 남군이 들어올지도 모르니, 순간적으로 북군이 들어올지도 모르니 위에는 북군의 옷을 입고 밑에는 항상 남군의 옷을 입자. 북군이 불시에 들어오면 자기 옷을 보고 안 죽일 것이다. 남군이 갑자기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남쪽 옷을 입은 것을 보고 죽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 마을 사람들은 모두 위에는 북군의 옷을 입었습니다. 

밑에는 남군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반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북군이 들어와서 남쪽의 아래옷을 입은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남군의 옷을 입었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죽였습니다. 

또 남군이 불시에 들어와서 북군의 옷을 입은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북군의 옷을 입었네.' 그리고 또 죽였습니다. 

이래저래 다 죽었습니다.

누구나의 친구는 누구의 친구도 아닙니다.


나는 회장에 출마하고 선거전에 임하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선거 전략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신기한 것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미국 역사상 가톨릭 신자가 대통령이 된 것은 케네디 대통령 하나뿐입니다. 

그가 대통령이 된 데에는 상대방 후보 닉슨 덕분입니다. 

닉슨과 케네디가 경쟁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케네디는 선거구를 셋으로 나누었습니다.

1. 자기에게 유리한 곳

2. 자기에게 불리한 곳

3. 경합되어 있는 곳.

그리고 유리한 곳은 가지 않았습니다. 

불리한 곳은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경합되어 있는 곳만 집중적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나 닉슨은 51개 주를 다 다니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지친 모습이 TV로 방영되었습니다. 

지친 후보에게 사람들은 표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케네디가 승리하였습니다.

누구나 다 친구로 만들려고 하던 닉슨이 졌습니다. 

버릴 사람은 버리고 친구로 삼을 사람만 집중 공략한 케네디가 이겼습니다.

누구나의 친구는 누구의 친구도 아닙니다.


나는 거의 TV를 보지 않습니다. 

뉴스 외에는 별로 보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TV를 열었습니다. 물론 기독교 TV입니다. 

어느 할머니가 길을 가다가 노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녀들에게 내쫓긴 할머니였습니다. 

세상에는 어찌 상상할 수 있는 일만 생기나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자기를 보는 것 같아서 할머니를 데려다가 같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개 눈에는 무엇만 보인다고 그 할머니에게는 그런 노인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서 노숙자 노인들만 모셔다 같이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말한 적도 없는 데 양로원의 원장이 되었습니다.

밤에 잘 때가 되면 서로 옆에 와서 자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자리다툼으로 심한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시장에 가서 한 시간만 늦게 와도 야단이었습니다.

'원장님이 안 계신 동안에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렇게 늦게 와요?'

그는 노인들을 정성껏 보살피며 살았습니다. 기자가 물었습니다.

'왜 이런 일을 시작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는데 나는 저들을 위하여 죽어야지요.'

기자가 물었습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발자취를 보고 싶어서 성지 순례 가고 싶어요.' 

'한번 가시지요.'

'내가 한 시간만 비어도 난리들인데 어떻게 며칠을 비울 수 있겠어요?'

'성지 순례 못 가시겠네요?'

'이 땅에서 성지 순례 못 가도 하늘나라에 가서 하늘에서 이스라엘을 내려다보지요.'

그는 울고 있었습니다.

 

누구나의 친구는 누구의 친구도 아닙니다. 

한 가지만을 위하여 살고, 한 길을 걸으며 그 길에서 만난 이들만이 나의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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