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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크루테스의 침대

2019-05-22 04:00:00 | 추천 0 | 조회 1468

사회 생활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하다 보면 보편 속에서도 유독 독특한 성향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 사람에게는 독선, 이기주의, 편협 등의 수식어가 붙기도 하죠.

우리는 모두 편협적인 면과 이기심을 가지고 삽니다.

본인의 생각이 상대방의 생각과 비슷하면 문제가 안되는데 말입니다.


이런 현상의 표현으로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는데 강도 프로크루테스는 자신의 집에 방문한 나그네들을 쇠 침대에 눕혀서 키가 짧은 사람은 늘려서 죽이고, 침대 밖으로 키가 나온 사람은 잘라서 죽였습니다.

그래서 프로크루테스의 침대란 말은 자신의 원칙이나 기준을 고집하며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쇠 침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생각과 가치관이 때로는 상대방에게는 횡포 또는 독단 일 수도 있음을 우리는 늘 유의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신영복 교수님이 감옥에서 쓰신 글이 생각나네요.

신영복 교수님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수감 생활을 하고 1988년 가석방되신 분입니다.

20년을 감옥에서 보낼 때 절도ㆍ강도 죄로 몇 차례 감방을 드나드는 젊은이에게 신영복 교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이름이 이대인인데 부모님께서 너를 낳고 큰 사람이 되라 하여 대인으로 지어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자네는 왜 이리 감방을 자주 오는가?' 하며 꾸짖었다고 합니다.


이에 젊은이의 대답은 예상외였습니다.

젊은이는 말했습니다.

'제가 갓 태어난 아기 때 저를 광주 대인동 파출소 앞에 누군가가 버렸어요. 그때 경찰관들이 나를 고아원에 보내며 대인동에서 주웠다 해서 저를 이대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저는 버려진 자식인데 무슨 부모입니까?'


순간 신영복 선생님은 자신의 생각으로 단정 지어 한말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편견이었음을 인정하고 본인의 사고가 마땅히 맞을 거라고 생각한 좁은 시야를 깨닫게 된계기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저 또한 많이 접하지도 많이 배우지도 많이 살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객관적이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서툽니다.

그래서 자주 반성도 합니다.

평생 배우다 가는 것이 인생이라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이 귀한 시간 하례하여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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