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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풂, 나눔

2019-01-23 04:00:00 | 추천 4 | 조회 1754

안녕하세요 백세건강 연구소에 근무하는 연구원 이명숙입니다.

오늘은 베풂.나눔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여고생 일 때 성당에서 교리를 알려주던 수녀님께 당돌하게 던진 질문이 생각나는군요.

대학을 다니다가 수녀원에 들어간 애기 수녀님이셨습니다.

'수녀님 왜 수녀가 되셨어요? 힘드시지 않으세요? 후회하진 않아요?'

그때 그 수녀님의 대답에 저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수녀님은 말씀하셨죠. '수녀원에 들어갔더니 모든 동료 수녀님들이 이유 없이 계속 사랑을 주니까 가만히 있기만 해도 사랑이 넘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라고 본인도 모르게 사랑을 주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수녀원에는 알지 못했던 또 다른 행복이 있는 곳이라며 사랑을 주기만하고 자기는 받기만 하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하셨지요.


저의 선입견으로 성직자들은 엄청난 사명감을 가지고 좀 특별한 사람들만이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으므로 그때 수녀님의 표현으로 인해 수녀원은 열악하고 힘들고 아주 불편한 곳이 아니라 작은 천국 같은 곳 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연세가 80은 돼 보이시는 할머니께서 지하철 계단을 힘겹게 내려 가시다가 중간쯤 엎드려있는 노숙자 앞에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뒤에서 내려가고 있었던 저는 무심코 그 광경을 보게 되었죠.

할머니는 노숙자 앞에서 꾸부정한 허리를 꿋꿋하게 펴시고 메고 있는 작은 핸드백 앞주머니에서 미리 준비해서 온 듯한 잘 접은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바구니에 담으며 '이봐요 밥은 먹었소? 아저씨 고마워요'

나는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아는 사이인가?'

 

나의 시선에 비친 할머니는 결코 여유로우신 분이 아니었어요. 오래 입어 색이 바랜 블라우스에 꼬깃꼬깃 말려 올라간 바지며 천원 이란 돈이 적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몇 계단 내려와 할머니께 물었습니다.

'할머니 조금 전 저 사람에게 천 원을 도와주면서 고맙다고 하시던데 아시는 분이세요?'

할머니는 고개를 들고 나를 보며 하시는 말씀이 지금도 생생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모르는 사람이야. 늘 저러고 엎드려 있어. 그런데 저 사람이 난 고마워. 왜냐하면 저 사람이 손을 내밀어 주니까 내가 좋은 일을 할 수가 있잖아. 나에게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주니까 나는 감사하지. 그런데 저 돈으로 빵이라도 사 먹었으면 좋으련만 또 소주 마실까 걱정이야'라고 하시며 걸음을 옮겼습니다.

 

순간 저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천사를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서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내 나이 50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으니까요.

순간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어릴 적 부모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집에 동냥하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절대 맨손으로 보내지 말고 없으면 없는 데로 작은 것 하나라도 줘서 보내라. 모두 나에게 덕을 쌓게 해 주러 찾아와 준 손님들이니 그냥 보내지 말아라'

자주 들었던 엄마의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남의 손을 씻어 주다 보니 내 손도 따라서 깨끗해지고,

남을 위해 불을 밝히다 보면 내 앞이 먼저 밝아 집니다.'

나눔이란 그런 것입니다. 결국은 내가 행복해지는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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