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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준의 '그들 THEY'

2018-11-30 04:00:00 | 추천 0 | 조회 1357

여기 한 쌍의 남녀가 있습니다. 그들은 포옹하고 있지만 여자는 하늘을 보고 남자는 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진준 작가의 '그들'이라는 작품입니다.

'하늘과 땅의 만남, 미래와 과거의 만남, 미디어와 인간의 만남 등 이 모든 것들이 오직 각자의 무대 속에서 개인의 환영으로만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서로를 아주 힘껏 껴안아야 할 것이다.' 라고 작가는 이야기 합니다. 

 

작품은 13m 높이로 포옹한 남녀가 서로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형상으로 어깨 라인 위로 두상의 덩어리감이 상당히 묵직 합니다.

남녀를 표현했다고 하지만, 남성과 여성을 상징할만한 결정적인 외형들이 생략되어 있어서 구분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늘을 향한 사람의 얼굴 옆 라인에서 느껴지는 완만함과 아래를 향한 사람의 얼굴의 광대와 턱에서 직선으로 떨어지는 기울기 정도를 잘 보아야 가늠할 수 있는 정도인데요.

그럼에도 굳이 남녀라고 구분하는 이유는 인간 전체를 대표하기 위해서 입니다.

단순히 나와 너, 인간과 인간의 포옹이라고 생각해도 좋은 이유일텐데요. 작품 '그들'은 미디어의 빛을 이용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따릅니다.

작가는 작품 내부에 LED조명을 설치, 해가 지면 화려한 빛의 향연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빌딩숲으로 싸인 미디어 시티의 중심에서 포옹하고 있는 '그들'은 정보통신(IT) 혁명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초고속 첨단화에 따른 휴머니즘의 상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특히 IT로 무장한 첨단미디어에 대한 경고의 성격이 짙죠.

그만큼 아무리 첨단을 달리는 시대를 맞았지만 여전히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 더불어가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진준 작가는 미디어의 빛을 이용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대표적인 젊은 예술가로 꼽히는데요.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다 방향을 틀어 미대로 진학했고, 졸업후 방송사의 PD로 일하기도 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입니다.

조각, 설치, 사진, 비디오 등의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영상미디어를 공공미술에 결합시키는 그의 작품세계가 탄생한 배경이 됩니다.

그의 작품은 보는 사람마다 제각각 원하는 따뜻한 환상을 보여주며 그것이 바로 그의 지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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