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 이내의 경제선진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뭘 먹어야 하나 끼니를 걱정하는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뭘 먹어야 하나 메뉴를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먹을 것도 풍족해 지고 세계에서 제일 좋은 물건도 만드는 나라가 되었는데 정작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분명히 잘 살게 된 세상인데 속으로는 오히려 더 힘들어진 세상이니 뭐가 잘못된 걸까요? 

한 집에 3대가 모여 살던 시대에서 이제는 한 집에 사람 한 명 달랑 사는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이제는 혼자 사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세상이 된 거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사람들이 많아서 부대끼며 받는 스트레스보다 혼자 살면서 받는 크고 작은 상처가 더 많다고 합니다. 

스마트한 세상이 되어 세상과 소통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들과의 대화는 단절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그거 아세요? 손가락으로 하는 소통은 많아졌지만 입으로, 가슴으로 하는 소통은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

예전보다 우리사회에 심리치료를 필요로 하는 현대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통계를 보면서 이것이 말로만 듣던 산업화의 병폐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원해서 핵가족도 되고 1인가구도 되었지만 그로 인해 얻은 자유로움보다 오히려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네요. 

그야말로 힐링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심신을 치유하며 살고 있는데요, 저는 서비스를 통해 힐링하는 방법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서비스라고 하면 대부분 친절이나 덤으로 뭐 하나 더 주는 걸 떠올리지요. 오죽하면 물은 영어로 셀프라고 하고 군만두는 영어로 서비스라고 하는 썰렁한 유머도 있을까요.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이해한다면 현대인들이 겪는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겁니다. 

서비스의 본질은 문제해결입니다. 소통이라고  하는 것이 본디 서로의 문제를 해소하면서 통하게 하는 것 아니겠어요?

친절하게 표현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죠.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하려면 서로의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소통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서비스가 바로 그 역할의 중심이 되는 겁니다. 

​

서비스에는 3가지 단계가 있는데 private service – professional service – public service 로 구분됩니다. 

1단계 개인적인 서비스는 바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매너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2단계 직업적인 서비스와 3단계 공적인 서비스 즉, 봉사활동을 말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서비스 매너를 잘 지키게 되면 좋은 관계가 형성되면서 소통이 가능해 집니다. 

가족과 친구, 동료 나아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까지 소통을 통한 힐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우리는 다양한 상업적인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내가 돈을 내니까 당연히 해주는 거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런 서비스가 없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돈이 더 드는지를 생각해 보면 감사한 마음이 생길 거예요.

사실 우리가 받는 서비스에 비하면 지불하는 요금은 적은 수준이지요.

점점 각박해지는 인간관계에서 소정의 요금만으로 미용실이나 음식점 등과 같은 인적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은 크게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사회에 봉사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만으로 내 자신은 엄청난 보상을 받는 경험을 하게 되지요.

​

세상을 살면서 상처받고 힘들다고 느껴질 때 내 주위에 있는 서비스를 찾아보세요. 

서비스 1,2,3 단계별로 참여하다보면 어느새 치유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