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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불안함을 느끼는가?

2018-06-04 04:00:00 | 추천 0 | 조회 704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이남석입니다

'사람은 왜 불안감을 느끼는 것 일까요?' 

애초에 인간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았다면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생존에 큰 문제를 줄 수 있습니다.


불안은 공포와는 다릅니다. 

공포는 귀신이나 총, 칼과 같이 명확하게 그 대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은 막연하게 뭔가를 지속적으로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런 불안은 실제 공포의 대상이 출연하기 전에 위험 상황을 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두운 골목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이 있다고 하죠. 

그 사람은 왠지 불안해서 걸음을 재촉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 쪽에서 부시럭 소리가 나면 아예 그 쪽은 갈 생각도 하지 않고 다른 쪽으로 뛰어갈 것입니다.

실제로 아무 것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 골목에 칼을 든 깡패가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불안함을 느끼지 않고 천천히 걸었거나, 소리가 났는데도 태평하게 그쪽으로 계속 길을 갔다면 큰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불안은 우리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심리적 장치입니다.

불안은 불쾌한 긴장 상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게 될 때면 이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게 되어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나지요. 

그래서 발전이 있는 것이고, 때로는 창의적 문제해결도 나오는 것입니다. 

그냥 태평하게 있다면 생각을 움직이지 않아 퇴보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불안은 우리에게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지요. 

불안이 너무 지속되거나 그 정도가 크면 해가 됩니다. 

계속 가슴이 쿵쾅쿵쾅 불안해서 뛰면 심장병에 걸리거나 위염 등 구체적 병에 걸립니다. 

여러 신경증에 걸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에 가기도 하고요. 

범불안 장애가 대표적인 병입니다.

범불안 장애는 만성적으로 계속 불안이 있어 어떤 특정 위협이 없어도 높은 수준의 불안을 갖는 병입니다. 

특정한 대상이 없어서 ‘자유 연상적 불안’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장애를 지닌 환자는 어제의 실수와 내일의 문제에 대해 계속 걱정합니다. 

좋은 행사가 있어도 그것이 잘못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을 걱정하거나 아쉬워하고 슬퍼합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도 불안해하며 생각만 끊임없이 합니다. 

때로는 근육이 긴장해서 풀어지지 않고, 설사, 현기증,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중상은 연구를 통해서도 남성보다 여성에 더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불안장애는 해결책을 간단히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는 원인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과거의 경험 때문에, 또 어떤 사람은 현재의 이해관계 때문에, 어떤 사람은 집중할 만한 일을 찾지 못하고 계속 생각만 하다 보니 등등 이유가 많습니다. 

그러니 상담사나 신경정신과를 찾아서 체계적인 치료를 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공통적인 해결책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불안함은 능력에 부치는 일을 할 때 나옵니다. 

즉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 했을 때 어쩔 줄 모르고 불안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자신의 능력을 알고, 그에 맞는 일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조절을 할 수 있으면 일을 맡긴 사람과 상담해서 너무 힘든 일은 피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에 대해 기한이 있다면 그 기한을 늦추거나, 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을 추천하거나 하시면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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