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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고독한 것일까?

2018-05-21 04:00:00 | 추천 0 | 조회 748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이남석입니다

오늘은 '사람은 왜 고독한 것일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구가 많아도 고독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은 왜 부정적인 마음인 고독을 쉽게 느끼는 것일까요? 

고독은 단순히 어떤 사람이 혼자 있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심리학적으로는 어떤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적은 대인관계를 가지고 있을 때 고독을 느낍니다. 

즉 친구의 숫자가 많아도 더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원할 때 고독을 느낍니다.

사람은 대인관계의 양뿐만이 아니라 질에 대해서도 신경을 씁니다. 

대인관계의 질이 좋지 못할 때도 고독을 느끼지요. 

예를 들어 비밀이 있는데, 그 비밀을 나눌 만큼 믿음직한 사람이 없다면 아무리 친구가 몇 천명이라고 해도 고독을 느낍니다.

결국 사람은 믿고 애착을 가질만한 대상이 없을 때 고독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연령대에 따라 고독의 유형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학생이나 젊은이들은 대인관계의 양적인 면을 더 중시합니다. 

자신이 남보다 얼마나 많이 친구를 갖고 있는지를 통해 고독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나이들수록 접촉의 질을 더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학교 때처럼 많은 동창생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족이나 배우자, 사귀는 사람, 친한 친구 몇 명과의 관계만 좋다면 충분히 고독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젊은이일수록 SNS의 친구 숫자와 좋아요 클릭 수에 민감해하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무덤덤한 어른이라고 해도 이사를 가면 외로움을 느끼는 것도 그만큼 관계의 질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이웃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고 사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동네에 자신과 말을 섞는 사람 몇 명은 있는 법이지요. 

그랬다가 이사를 하게 되면 그나마 그런 사람이 없어집니다. 

가족과 친한 친구만 남지요. 

동네에서 자신과 뜻을 나눌 만한 사람을 발견할 때까지 고독을 느낍니다. 

오히려 아이보다 더 많이 느끼지요. 

그래서 예전에 살던 동네 사람과 더 많이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적응하면 새로 살게 된 이웃들과 곧 친해지고, 예전 사람들과도 관계가 소원해지지만요.

고독은 대인관계의 부족에서 나옵니다. 

애인이 있어야 하는데 그 대상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그 빈 공간이 보이거든요. 

가족은 가족대로, 친구는 친구대로의 대인관계 대상입니다. 

그러니 가족과 친구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애인이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은 여전히 비어있어 고독을 느끼는 것입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이 내 빈 곳을 채울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가 고독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그 빈 곳을 채우려 하기 보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적은 노력으로 쉽게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합니다. 

그래서 고독을 채우려 방탕한 생활에 빠지거나 극단적 선택하는 등 섣부른 결정을 내리기도 하지요.

평소에 폭넓은 대인관계를 가지려 노력하고, 자기 자신으로 바로 서려고 노력한다면 고독감을 덜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데 명상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혹은 독서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해서 충만한 의미로 채운다면 점점 고독감을 덜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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