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건강
[나꼰대 건강이야기] - 잠의 건강학(7) - 수면장애 종류와 치료법(2)
2021-02-25 | 추천 0 | 조회 6885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3.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은 자려고 할 때 다리가 무언가 불편한 느낌,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드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종종 다리가 시리고 저리다고 표현한다.
이런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데 다리를 계속 뻗다가 움직여야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잠들기도 어렵다.
이런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뇌의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불균형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일으킨다고 추정 중이다.
도파민은 몸의 근육 움직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가족 중에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있으면 발생하기 쉽고, 임신 등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하지불안증후군이 나타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치료법
하지불안증후군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나 신장의 이상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혈액검사를 시행해서 원이니 되는 질환이 있는지 찾는다.
원인 질환이 나타난다면, 그 질환을 치료하는게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업애는 데 도움이 된다.
질환이 원이이 아닐 경우엔 목욕, 다리 마사지, 온열요법, 얼음팩, 정기적인 운동, 비타민E, 칼슘 보충 같은 생활요법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4. 수면 중 이상행동(사건수면)
수면 중 이상행동은 '사건수면'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수면과 관련돼 방해가 되는 모든 상황을 총칭하는 광범위한 용어이다.
자는 도중 갑자기 불완전한 상태로 깨어나서 돌아다니며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몽유병, 자신의 꿈을 그대로 실행에 옮겨 본인이나 배우자가 신체적으로 상처를 입는 렘수면 행동장애, 자다가 갑자기 비명소리와 함게 깨어나면서 입술이 아랗게 질리게 되는 야경증, 반복적으로 침상이나 옷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 잠자리에 들 때에나 깰 때에 갑자기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수면마비, 치아가 마모될 정도로 수면 중 이를 가는 이갈이 등이 대표적이다.
수면 중 이상행동은 주로 어린 소아에서 흔히 나타난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건 아니며 피곤하거나, 열이 날 때, 특정 약물 복용 시 더욱 시해지는 양상이 있다.
일부에서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치료법
수면 중 이상행동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고령으로 잠꼬대가 심해졌을 땐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하고 병원에서 진단받는 게 좋다.
수면 중 이상행동이 확인되면 신경안정제 등을 복욕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