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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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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꼰대 건강이야기] 노인 '저작 불편'


2020-09-08 | 추천 0 | 조회 1760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음식을 제대로 씹기 어려운 '저작(咀嚼) 불편'을 호소한다. 

저작 불편이 있으면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영양 불량 위험이 커지면서 근감소증·면역기능 저하·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 노인 48% 현재 저작 불편… 비타민·단백질 부족

저작 불편이 있으면 음식을 씹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침이 자꾸 입 밖으로 흐르거나, 

혀 조절이 잘 안 돼 음식을 입 밖으로 흘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음식을 먹기가 부담스럽다. 끼니를 거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노인 상당수는 저작 불편을 겪는다. 

65세 이상 48.1%가 '음식을 씹는 데 불편감을 느끼는가'란 질문에 '매우 불편함' '불편함'이라고 응답했다.

 저작 불편군의 체중은 평균 57.8㎏로 정상군 60㎏에 비해 적었다. 

저작 불편군은 정상군에 비해 비타민C·B와 칼륨·칼슘·단백질·총 칼로리 섭취량이 적게 나타났다. 

저작이 불편하면 씹기 쉬운 식품만 선택해 먹다 보니 다양한 영양소 섭취가 어려워진다.

저작이 잘 안 되면 침에 의한 소화 과정이 일부 생략돼 음식물이 상대적으로 소화되기 어렵고, 채소·고기 등 영양 밀도가 높은 음식은 상대적으로 씹기 힘들어 영양 불량·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다. 

또한 노인의 영양 불량은 근감소증, 면역기능 저하, 상처 회복 지연 등을 유발해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 구강 근육 약화·뇌질환이 원인

저작 불편이 생기는 이유는 구강 근육이나 신경 약화, 치아 손실, 치매·파킨슨병 등 뇌질환 등이 있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온 몸의 근육이 조금씩 빠지고 신경도 약해지는데, 이 때 저작과 관련된 구강 근육·신경도 약해진다.

또한 건강한 성인의 치아 개수는 28~32개다. 

그러나 국내 노인의 평균 치아 개수는 16.29개에 불과하다.

치매·파킨슨병·뇌졸중 등 뇌 질환이 있어도 저작 불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저작 담당 근육·신경이 있는 뇌 부분이 손상되면 해당 부위가 잘 움직이지 않아서다. 

저작 불편 증상이 있으면 특정 질환을 의심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 찬물 피하고 숟가락 마사지 도움

단순 노화로 생긴 저작 불편 증상은 집에서 식생활 습관만 조절해도 좋아진다.

식사는 '적은 양을 천천히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젓가락보다는 숟가락·포크가 좋다. 

구강 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한 번에 많이 먹거나 젓가락을 이용하면 식사가 더 불편해지기 쉽다. 

물을 마실 때는 찬물보다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온도의 물을 선택한다.

찬물은 구강 근육을 긴장시키고, 식도 운동성을 저하시킨다.

식사를 할 때는 앉아서 머리를 약간 숙인 자세로 먹는 게 유리하다. 

음식물이 인두 벽에 닿지 않게 해, 쉽게 씹고 삼킬 수 있다.

식후 30분은 눕지 말고 앉거나 서 있는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집에서 숟가락 등을 이용한 저작 재활운동·발음 연습을 해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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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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