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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느낀 인간의 본능
이동환

먼저 한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선물을 받을 때 행복하신가요? 줄 때 행복한가요?
받을 때 행복하듯, 줄 때도 행복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인간은 이기적 동물이라고 하는데 왜 줄 때도 행복할까요?
그 이유는 인간의 본능 속에 이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이타적 동물이라는 것이죠.
우리가 불쌍한 사람을 보거나 연약한 동물을 보면 보듬어 주고 싶은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생기는 게 바로 인간의 본능입니다.
저는 이러한 본능을 남자 화장실에서 느낀 적이 있습니다.

남자 화장실에 가면 소변기가 있습니다.
남자들이 소변기에 소변을 보다보면 소변이 끝날 때 쯤에 이 소변줄기가 소변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닥에 떨어져 바닥이 지저분해지고 악취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화장실에 문구가 써있습니다.
'한 발짝만 더 앞으로 다가서세요',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제발 소변을 흘리지 말아 달라는 문구입니다.

몇 년 전에 남자 화장실에 아주 재미있는 소변기가 하나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겁니다.
소변기에 파리 그림이 붙어 있어서 소변 줄기로 파리를 맞추려고 하는 본능을 자극하여 더욱 바짝 다가서게 합니다.
그 아이디어를 낸 곳은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에 있는 공중 화장실이었습니다.
파리 그림을 붙인 후 소변을 적게 흘렸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본능이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파리 그림을 보고는 거부감이 나타나고 오히려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정말로 희한한 화장실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소변기 바로 앞에 동그란 접시가 있고 물이 담겨 있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항이었습니다.
그 안에 금붕어가 헤엄을 치고 있었습니다.
소변기가 있고 남성이 소변을 보기위해 서면 소변이 떨어질 수 있는 다리 사이에 접시 같은 어항이 놓여 있는 겁니다.
거기에 실제로 살아있는 금붕어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만약 소변을 떨어뜨리면 소변이 어항으로 들어가서 금붕어한테 해될까봐 바짝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한 방울도 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어떤 본능을 자극하게 된 것일까요?
연약한 물고기를 보면서 그 물고기를 보호해주고 싶은 그런 인간의 본능이 작동을 하게끔 화장실을 만든 것이죠.
저는 그때 느꼈습니다.
'인간의 본능 속에 이런 것이 있구나'
이것은 많은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실제로 그런 본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뇌과학자인 조던 그래프만 박사는 실험 대상자들에게 실험 후 돈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본인이 가져도 좋고 남들에게 기부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부가 필요한 여러 불쌍한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나서 기부할 것인지 본인이 가질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기능성 뇌 MRI를 찍었습니다.
그때 아주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기부를 하려는 순간에 대뇌, 중뇌, 소뇌 중에 중뇌가 활성화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중뇌는 우리 본능을 충족시키는 곳입니다.
식욕, 수면욕, 성욕을 충족시킬 때 중뇌가 활성화되는데 많은 분들이 기부를 결정하면서 중뇌가 활성화되는 것을 보면서 뇌과학자들은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러한 인간의 본능, 누구를 도와주고 싶은 이타적인 마음은 인간의 본능에 포함되어 있다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능 속에 이런한 이타심이 있고 이것이 발휘될 때 행복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사람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특히 가까운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받는 분들을 보면서 조금 더 인간의 본능을 발휘해서 가까울수록 더욱 위해주는 마음,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가질 때 더욱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자 지금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가장 가까운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서 내가 가장 먼저 무엇을 해 줄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포옹, 작은 선물이라도 좋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할 때 이미 뇌 속에서는 이타심이 작동하고 내가 먼저 행복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자, 서로 이타심을 발휘해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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