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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무엇인가
이순종

이 시간에는 ‘디자인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자인과 같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고 혼란스러운 용어도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디자인하면 ‘겉모양’을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디자인하면 단지 ‘패션’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단지 겉모양을 창조해 내는 것만도 아니며, 단순히 의상이나 패션만을 대상으로 하는 직능이 아닙니다.

웹스터 사전을 살펴보면 디자인을 ‘계획, 목적, 아이디어, 스케치, 구체적인 형태 구축’ 등으로 설명하고 있어, 디자인의 활동 범주가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습니다. 즉 디자인의 역할은 ‘외모의 창조’와 같은 단편적인 역할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야 할 구체적인 ‘목적’과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어, ‘스케치’하고, ‘구체적인 형태로 구축’합니다. 그리하여 디자인은 ‘상상, 예측, 계획, 창조’에 이르는 창조의 전체과정을 관장하는 종합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디자인은 인류의 이상적인 세상을 위하여, ‘현존 시스템에서 미래의 시스템으로 변화시켜나가는 창조의 전체과정’이며, 단지 외형만이 아니라 목적과 수단의 통합적인 해결입니다.

이러한 디자인의 행위는 현재의 사물이나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을 때 시작됩니다. 그리하여 필요의 발견은 디자인의 출발점이 됩니다. 또한, 새로운 창조를 위한 디자인의 활동은 우연하고 단순한 과정이 아닙니다. 디자인한다는 것은 삶의 필요와 관련된 여러 기능적, 정신적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의식적이며 지적인 노력입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주어진 시대의 경제나 기술, 이념과 사회체제, 지역과 문화적 수준에 따라 그 디자인의 가치가 변화한다는 것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에 대해서 혼돈을 유발하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디자인은 단지 보기 좋게 물질의 외모를 장식하는 역할을 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조물주가 디자인한 아름다운 자연은, 기능과 무관한 장식만을 위한 디자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디자인은 단순히 어떤 미적 측면의 고려보다는, 언제나 생존을 위하여 환경과의 유기적인 조화의 결과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공적인 디자인의 외형은 단지 미적 취향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주어진 디자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제 기능적, 조형적 가치들을 정교하게 구성한 결과입니다.

이에 디자인되는 사물은 인간의 기능적, 사용적 필요와 함께, 정신적 미적 필요를 종합적으로 충족시켜야 합니다. 사물은 인간의 삶과 끊임없는 관계를 맺고 있어 중요합니다. 또한, 물질은 바로 개인 각자의 가치이며, 개성이고, 교육과 사회적 경제적 위상이며, 감성과 철학, 윤리와 우주관의 반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물이나 물질의 디자인을 잘하기 위해서는 바로 인간을 이해하려는 따듯한 감성과 깊이 있는 지식과 함께, 미래적 상상과 통찰적 지성이 잘 갖춰져야 합니다. 

나아가 디자인이 창조하는 사물이나 결과물은 굳이 재료나 형태 등 물질적인 것에만 한정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디자인은 물질(thing) 이전의 이벤트나 사고, 행동을 디자인할 수도 있으며, 단순한 물질이나 제품을 넘어 인간 삶의 시스템 전반을 디자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디자인은 인간 삶을 바르게 이끌어가기 위한 길을 발견하고 창조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디자인은 ‘인간의 삶과 사물(things)을 올바르게 창조해 나가는 역할로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누구에게나 필요한 ‘문제 해결의 핵심수단’입니다.

문화, 미술, 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