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감기 | 감성 | 건강 | 경제 | 고혈압 | 골다공증 | 관광 | 긍정 | 당뇨병 | 대화 | 리더십 | 문화 | 미술 | 부부 | 사업 | 산후풍 | 서비스 | 설득 | 성공 | 성인병 | 소통 | 손자병법 | 수면 | 스트레스 | 신뢰 | 심리 | 심리치료 | 아기 | 아토피 | 양육 | 웃음 | 유머 | 유행 | 의학 | 인문 | 인재 | 임신 | 자녀 | 자아 | 전략 | 정체성 | 창조 | 책임 | 취업 | 탈모 | 트랜드 | 학습 | 한의학 | 행복 | 혈관 | 환절기 | 황사 | 희망 |   강문호 목사 | 공병호 박사 | 국우석 한의사 | 김서곤 이사장 | 김성회 박사 | 김용석 교수 | 김우식 이사장 | 김종석 교수 | 김종수 소장 | 김철원 교수 | 김효겸 총장 | 박상희 소장 | 박소정 대표 | 박영택 교수 | 박재희 원장 | 박효종 교수 | 백승균 교수 | 송   자 이사장 | 신동기 박사 | 신상훈 교수 | 신완선 교수 | 유수연 대표강사 | 이남석 소장 | 이동환 교수 | 이민화 회장 | 이병준 대표 | 이순종 학장 | 이승남 원장 | 이시형 박사 | 이어령 교수 | 이여영 기자 | 이영권 박사 | 이영해 교수 | 이요셉 소장 | 이장우 CEO | 이준엽 대표 | 이지성 작가 | 이철환 작가 | 이현정 원장 | 임영수 목사 | 정연아 소장 | 정운찬 이사장 | 정혜윤 피디 | 제윤경 대표 | 조국래 박사 | 차동엽 신부 | 최윤규 대표 | 최윤희 방송인 | 최자영 부소장 | 최호준 총장 | 최환석 교수 | 표영호 대표 | 한근태 교수 | 현디나 프로 | 호사카 유지 교수 | 홍하상 작가 | 황수관 박사 |
모바일 보기 새로운 동영상 고화질 보기 새로운 동영상 저화질 보기 추천 메일 보내기 마이컨텐츠에 담기
 
자식을 망치는 부모 vs. 망(網)치는 부모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 더하기 이병준입니다.
며칠 이런 뉴스를 들었습니다. 요즘 2030 청춘들 열 중 넷은 ‘삼포세대’ 라고 합니다.
삼포라는 말은 세가지를 포기한다는 뜻이죠. 돈이 없어 연애도 포기, 결혼도 포기, 출산도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기사에 나온 내용입니다.
제약회사 영업직인 신모(33)씨는 올해로 여자친구와 사귄 지 3년째다.
혼기가 찼지만 그에게 결혼은 먼 이야기다.
신씨는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아 매달 부모님께 100만원 가까운 생활비를 보태야 하고, 취업 준비하는 동생에게 용돈도 줘야 한다."며 "월세에 생활비를 빼면 한 달에 30만원도 모으기 힘든 상황에서 결혼 자금을 모을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2년 전 결혼한 강모(29·여)씨는 얼마 전 친구 아이의 돌잔치에 다녀왔다.
강씨는 "아이를 갖고 싶지만 지금 형편에 육아 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당분간 포기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씨는 "결혼할 때 생긴 전세자금대출 1억여원과 아직 남아있는 내 학자금 대출을 빼면, 매달 허리띠 졸라매고 숨만 쉬고 살아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는 공무원 시험에 그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몰리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이라는데 있습니다. 흔히 ‘철밥통’ 이라고 일단 되기만 하면 그 이후로는 모든 것을 보장받게 되니 아무런 걱정없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젊음, 청춘의 상징이라면 끊임없이 도전하고 부딪치는 도전정신, 일을 보면 팔을 걷어 부치고 덤벼드는 호기일 것입니다. 호기와 도전정신은 ‘결핍’을 경험할 때 생겨나는 법입니다. 부족을 깨닫고 그 부족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청춘들은 너무 많은 물질적 풍요 속에 살아서인지 결핍을 잘 모릅니다. 상대적으로 정신적 가난속에 삽니다. 그러다 보니 성장하면서 만나는 환경들이 죄다 무섭고, 버겁고 감당하지 못하는 것들로 다가오게 됩니다. “까짓 거 한 번 부딪쳐 보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 뭐!” “이전에도 난 충분히 해 낸 적 있어. 이번에도 할 수 있을 거야.” “어차피 인생은 모험으로 사는 거잖아?” 라면서 덤벼드는 모습이 얼마나 보고싶은 지 모릅니다.  공무원 합격은 공부를 잘 하면 가능합니다. 좀 더 탁월한 머리와 집중력을 가지면 충분히 합격될 수 있겠죠. 그런데, 다만 정말 그 일이 행복할까? 하는 문제죠. 상담실에서 숱한 중년기의 남자들을 만나보면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 큰 자녀 싸가지 코칭>을 발간하고 난 이후에 정말 다 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상담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제발 사랑주지 못한 부분에 아파하지 말라” “이제 그만 좀 사랑해라” “과잉은 아이를 죽이게 되어있다.” “지금부터라도 부족을 경험하게 하라”  “상처 준 것을 걱정하는 부모라면 충분히 좋은 부모이니 상처 주었다고 가슴아파하지 말라.” 라고 하죠. 그 말에 위로를 많이 받고 돌아갑니다. 그런데 위로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사실입니다. 자식을 망치는 부모는 모든 것을 다 해 주는 부모입니다. 끼니 때마다 물고기를 잡아서 배불리 먹여 주는 부모들 말하죠. 어느 날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이 아이는 굶어 죽습니다. 고기를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식으로 하여금 물고기를 잡게 하는 부모는 망(網)치게 하는 부모죠. 즉 그물을 치게 하여서 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합니다. 이 그물은 네트워크 즉 인간관계를 말합니다. 또한 스스로 낮아지는 법, 어느 정도는 망가지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망가져야 망(網)가집니다.” 
최근 다중지능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버드 대학의 하워드 가드너는 강조합니다.
다른 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이 지능과 결합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이죠.
반대로 이 지능과 결합되기만 하면 성공과 행복을 다 얻게 될 것이라고 하죠.
그것은 바로 ‘인간친화지능’입니다. 풍요로울 때의 우정과 뭔가 부족할 때, 험하고 거친밥을 먹을 때, 고생할 때 만나는 우정이 더 깊어지는 법입니다. 훈련이 강한 군대일수록 전우애는 깊어지는 것처럼, 함께 고생한 아내 조강지처(糟糠之妻)가 더욱 더 깊은 결속으로 연결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자식을 망치는 부모가 될지 아니면 자식으로 하여금 망 치게 하는 부모가 될지는 부모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망치는 자녀들 둔 부모는 죽을 때 안도와 보람의 웃음을 갖겠지만 자녀를 망친 부모는 후회와 불안, 탄식 속에 마지막을 맞이할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주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그 에너지를 부부관계를 위해, 또 타인들을 위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자식은 스스로 낮아지는 법, 조금 망가지는 법을 배워 망(網)가진 사람, 관계가 풍성한 사람이 되어 행복과 성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