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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수용하기
박상희

예전에 아버님께서 한 아이의 손을 끌고 얼굴이 붉게 상기 되셔서 상담실로 쳐들어오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얘기는 "선생님 이 아이 좀 고쳐 내이소"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좀 어리둥절했고 저렇게까지 아버님께서 호통을 치실정도면 저 아들이 폭행을 했거나 가출을 했다거나 하는 큰일이 났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차분하게 얘기를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문제는 없으셨습니다. 그냥 저 아이는 처음부터 다 뜯어고쳐야 되는 아이니까 선생님이 성격을 다 뜯어고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격개조를 하란 말씀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를 면담을 해보고 심리검사를 다 해봐도 안타깝게도 이 아이는 아무 문제도 없는 훌륭한 아이였습니다.
제가 안타깝다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 좋은 자원이 많은 아이가 성격개조를 당해야 하는 아이로 둔갑해서 지방에서부터 아버지의 무언의 고문적인 압력하에서 왔다는 것이 너무 안쓰럽고 이 아이가 지금 중학교 1학년인데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야 된다면 이 아이의 능력이 다 사장되겠다는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아버지가 얘기하는 것은 이 아이의 성격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그런데 그것을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니 본인이 너무너무 싫었던 수줍은 성격을 이 아이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가족들이 다름을 수용하지 못하고 서로 원수가 되고 욕하고 비난하고 평가하고 그래서 행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이가 멀어지고 능력이 사장되고 가정이 깨지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봅니다.
사실 깨지는 가정의 가장 많은 원인이 상대방의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재밌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자와 소가 결혼을 했는데 사자는 소를 너무 사랑해서 항상 싱싱한 고기를 잡아다가 주웠고 소는 사자를 너무 사랑해서 항상 싱싱한 풀을 뜯어다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자는 소가 나를 사랑한다면서 왜 풀을 가져다주지? 소도 마찬가지로 사자가 가져다주는 고기를 먹지 못하고 왜 나를 사랑하지 않지? 결국 그래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재밌게도 웃음에 그칠만한 동화가 우리들에게도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고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향적인 배우자나 애인이나 중요한 사람이 화가 나고 힘이 빠지면 힘을 북돋아 주려고 파티를 데려가거나 재미난 곳을 데려가고 내성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힘이 빠졌음에도 불고하고 조용히 집에서 쉬게 둡니다.
어떻게 될까요? 결국에는 '저 사람은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일은 단순한 것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의 잣대가 아닌 상대방을 정말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서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에게 너무 부족한 것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너무 바빠서 내 문제만도 벅차서 저 사람은 이미 포기해서 그 사람의 다름을 알려고 하지 않을 때 불화는 상대방의 자원을 꺾음은 서로의 관계가 파괴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론인 것 같습니다.
관계가 파괴되었다고 괴로워하기 전에 상대방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괴로워하기 전에 오늘 우리는 첫 걸음을 상대방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인지? 어떤 기질인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떨 때 상처를 받는지? 어떨 때 에너지를 얻는지? 어떤 정보로 세상을 탐색하는지? 어떤 정보로 세상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듣고 물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는 양이 많을수록 우리는 그 사람의 다름을 많이 수용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럴 때 진정으로 우리의 관계가 풍성해지고 윤택해지고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오늘 한명, 두명 정도만 생각하셔서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캐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