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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조국래

안녕하세요. 미사봉말글샘터(www.misabong.com) 운영자 조국래입니다.
오늘은 말을 할 때의 순서에 대한 고정관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축사나 기념사 입학식 졸업식 신년사 등 여러 사람 앞에서 말을 할 때의 순서는 일반적으로 기승전결(起承轉結)로 이루어집니다. 이와 같은 순서를 때로는 결전승기로 아니면 기결승전(起結承轉)으로 때로는 전결기승(轉結起承) 등으로 말하는 순서를 바꾸어보자는 것입니다.
연설자에 따라서 시작이 지루하게 이어지거나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횡설수설한다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려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자 여러분! 우리가 이와 같은 행사를 할 때는 그날의 주인공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혼식 주례선생님 말씀이 그날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에게 모든 초점을 맞추어 지듯이 말입니다.
만약 관내 학교 졸업식 행사에 참석한 내외귀빈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맨 처음에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선거로 선출되는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교육의원 구의원 들이 행사에 참석할 때는 주최 측이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끝나고 나면 마이크 잡을 기회도 주지 않았느니?
왜 대충 대충 소개했느냐? 하면서 행사주최 측에 불만을 나타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을 매스컴을 통해서도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차라리 내외귀빈을 맨 마지막에 소개하면 어떨까합니다.
그것도 흔히 하는 순서를 바꾸어가면서 말입니다.
어느 학교 입학식이 열리는 식장이라면 교장선생님께서 축사 중에 맨 마지막 부분에서 “오늘 특별히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오신 손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소개가 모두 끝난 후 한꺼번에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본교 제 몇 회 졸업생인 여러분들의 선배인 000와 우리지역 구의원이신 000 시의원 교육의원 그리고 우리지역 국회의원이신 000 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우리 다함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자 여러분! 소개순서도 바꾸어 보자는 것입니다.
왜 먼저 소개하지 않았느냐? 왜 마지막에 소개했느냐? 하는 눈살 찌푸리는 풍경을 사라지게 하는 일은 오로지 주최 측 곧 관리자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남의 집에 방문하는 경우나 우리 집에 방문 손님을 접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문이나 현관문을 열자마자 반가운 인사말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분은 손님을 미소 머금은 얼굴로 반갑게 맞이해 놓은 후 차를 준비해서 마주한 다음에 “오늘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하면서 대화중에 자연스럽게 오가는 말이 더 진심이 가득담긴 인사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례사가 신랑 신부에게 초점이 맞추어 지듯이 모든 행사는 그날의 주인공에게 초점을 맞추는 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많은 말을 기억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날의 주인공에게도 짧은 말 한마디 깊은 의미가 있는 말 한 마디를 준비해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말을 Keyword  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