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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녹차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
김용석

우리나라에 녹차가 들어 온 시기는 신라시대로 당나라에서 차(茶)씨를 가져와서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 재배된 지역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하동지역 쌍계사 있는 지역에서 씨가 뿌려져 재배되기 시작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맑은 정기와 섬진강의 맑은 물이 어우러져서 천연의 조건을 갖고 있는 지역이 바로 이곳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보성에 계신 분들은 “우리도 차로 유명한데..."라며 서운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물론 보성도 차로 유명한 곳임은 맞습니다. 차의 첫맛은 좀 떫은맛을 지니지만 조금 지나면 구수하고 향긋한 느낌을 낳기 때문에 커피 보다는 녹차를 주로, 찾고 좋아하는 분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차(茶)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차(茶), 특히 녹차의 경우, 맛이 떫을 것을 차의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떫은맛은 소화기 계통을 좋게 해 주고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떫은 맛 중에는 카테킨(Catech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카테킨은 효능은 암의 발생을 억제시켜 주고, 혈압을 낮춰주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특히 항염증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질환’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녹차에는 많은 비타민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비타민 A라는 성분이 녹차에는 없지만, 녹차가 우리 몸에 들어 왔을 때에는 카로틴(Carotene)이라는 비타민A와 비슷한 성분이 많이 함유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카로틴은 항산화 물질, 노화를 방지시켜 주는 성분으로 당근에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녹차에는 카로틴의 항산화 물질이 녹차의 10배나 더 들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녹차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카페인(Caffeine)입니다. 그러고 보니 녹차 성분에는 카로 시작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카페인은 잘 아시겠지만 커피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피로회복에 좋고, 머리를 활성화 시켜줍니다. 특히 이뇨작용을 많이 해서 녹차나 커피를 드시게 되면 화장실을 자주 왔다 갔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효과가 커피 보다는 녹차가 더 많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녹차의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2~3시간 지나면 배설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잦은 소변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나 커피에 있는 카페인은 체내에 72시간 정도 있기 때문에 녹차만큼의 이뇨작용이 있지는 않습니다. 녹차의 효능 중에 또 하는 눈을 맑게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중국의 등소평이 용정차라는 것을 아주 좋아했는데, 이 용정차가 많이 나는 곳이 바로 항주라는 곳입니다. 그 항주에는 초등학생들이 매일 녹차를 마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는 안경을 쓴 학생이 없다고 합니다. 농담으로 ‘항주에 안경점을 차리면 망한다.’는 소리까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녹차를 어떻게 마시는게 좋을까요?
물론 다도에 따라 마시는 것도 좋지만 번거로울 때는 간단한 다기에다 끓인 물의 온도를 70~80도 정도로 해서 차를 우려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것을 얼마만큼 어떻게 우려내느냐에 따라 추출되는 성분이 다르지만 일차적으로 70~80도가 적당하고 이차적으로는 그 보다 조금 더 끓는 물에 우려 내시면 좋은 성분이 많이 나옵니다.
녹차는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얼굴 마사지 하는데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녹차는 조금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얼굴에 트러블이 있는 경우 녹차 티백으로 세안을 하면 많이 가라 앉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의 주의 할 것은 녹차는 약간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혈압이 낮은 분이나 몸이 찬 분들은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구수하고 시원한 녹차 한잔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김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