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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기,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김용석

얼마 전에 제 휴대폰으로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제게 치료를 받으러 왔던, 아이의 어머니인데 이 아이가 병이 빨리 나아서 유치원을 다니고 있고, 유치원에서 잘 하면 칭찬대신 스티커를 주었던 거 같습니다. 아이는 의사선생님이 너무 잘해서 스티커를 주겠다는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그 아이가 제 진료실을 찾은 이유는 자고 일어났는데 한 쪽 고관절이 너무 아파 움직일 수 없었고, 발을 디딜려고 하면 발가락에 통증이 심하고, 무릎을 조금만 올려도 아주 통증이 심해 자지러질 정도였습니다. 아이 엄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가 어디서 다치거나 부딪친 적이 없는데 너무 너무 아파한다고 데리고 온 남자아이였습니다.
대게 남자아이들이, 특히 장난스러운 아이들이 이런 문제가 잘 생기는데 제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침대위에서 마구 뛰고 계단은 2~3개단 한꺼번에 올라왔지?” 그때서야 아이가 “네, 그랬어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옆에서 아이의 대답을 들은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너 왜 엄마한테는 그런 얘기 안했어!” 유치원을 다니거나 활동이 많은 남자 아이들에게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고관절이 아파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 있는데 이것을 ‘일과성 고관절활액막염(一過性 股關節滑液膜炎, transient synovitis of hip)’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말이 좀 어려운 것 같지요.
일과성(一過性)이라는 말은 ‘일시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는 것입니다.
고관절(股關節)은 엉덩이 관절로 다리와 몸통을 연결 해주는 관절로 사타구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관절이 사타구니 근처에 있으니깐 문제가 생기면 다리를 움직일 때 마다 통증이 생기고 불편감이 생기게 됩니다.
활액막염(滑液膜炎)이라는 것은 ‘활액막에 염증이 생겼다.’는 말입니다. 관절을 싸고 있는 막 자체, 관절 주머니 안에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활액(滑液)’이라는 것입니다.
뼈와 뼈를 연결하는 것이 관절이고, 관절과 관절사이를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 주머니가 있는데, 그 안에 활액이 있다는 것이죠. 그것이 염증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긴 것이 바로 활액막염이라는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고관절이 아픈데, 그 고관절을 연결하는 관절에 염증이 생겨 붓고 통증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일과성 고관절활액막염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일과성이기 때문에 쉬면 낫습니다. 특별한 약이 필요 없는 것이죠. 그래서 이 아이에게 제가 처방했던 것이 “꼼짝 말고 누워있어라. 발도 움직이지 말고 일주일만 누워있으면 저절로 낫을 것이다,”였습니다.
그런데 한 3일 정도 지나고 깨끗이 나으니깐 이 어린친구가 제게 스티커를 주겠다고 한 것입니다.
일과성 고관절활액막염은 주로 남자아이들, 5세에서 7세 사이의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잘 생깁니다. 왜냐하면 아직 관절이 성장하지도 않고, 관절이 딱딱하지도 않은데 무리하게 움직이면 부담이 가고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조금 열이 날 수 있는데, 만약 열이 심하게 난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셔야합니다. 며칠간 계속 고관절에 의해서 염증이 생기면 관절에서 뼈를 삵아 버릴 수 있고 나중에 한쪽 다리를 절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일과성으로 그치지만 세균감염이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깐 검사를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고관절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이로 인해 뼈가 썩는 병도 있으니깐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반드시 검사를 해 보고 아이들이 병이 나을 때 까지 치료해 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양이 많은 아이들이 주의할 것은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 멸치, 김, 해조류, 검은 깨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런 아이들에게는 ‘오가피’가 관절을 상당히 좋게 해주고, 두충이나 속단 같은 것들을 차로해서 먹어도 상당히 좋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이런 아이들에게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관절에는 짠 음식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이런 아이들이 너무 급격하게 뛰어 놀거나 심한 장난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시는게 중요합니다.

 

김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