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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즐거울 수 있나?
이시형

지난 시간에 공부는 즐겁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많은 시청자 여러분으로부터 “박사님은 박사니까 즐겁지요.” 그런 항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공부가 즐겁다는 것은 믿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부란 것을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무엇을 하니까 즐겁더냐?’ 라는 문제를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뇌는 새로운 변화를 좋아합니다.
맨날 똑같은 일만 하니까 지겹지요. 권태에 빠지고, 소위 매너리즘에 빠집니다.
‘어린이들이 왜 그렇게 즐거우냐?’ 어린이들 눈에는 무엇이든지 신비롭고, 새롭기 때문에 호기심에 찬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맨날 보던 것이니까 ‘아이구 지겹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부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새로운 것을 익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이 즐거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뇌는 새로운 변화를 좋아한다. 이것이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공부라는 것이 힘듭니다. 사실 공부라는 것이 쉽지가 않지요.
그러나 그 힘든 것도 조금만 참으면 됩니다.
달리기 해보셨나요? 달리기, 마라톤을 할때 보면 퍼스트 윈드, 세컨드 윈드라고 하지요. 힘든 고비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비만 조금만 참고 넘기면 그다음부터는 상당히 편해집니다.
그것을 “Runners’ High." 달리는 사람이 고양된 기분으로 된다. 별로 고통스럽지가 않습니다.
마라톤 선수가 우리처럼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어떻게 42.195Km를 달릴 수 있겠습니까?
조금만 참으면 그다음부터는 상당히 좋아지듯이, 생각하는 사람도 그 순간을 넘기면 상당히 편해지는 것입니다.
공부하다보면 졸리고, 지겨워도 그것만 잘 넘기면 한 시간, 두 시간은 잘 견디고 졸리지 않는 이런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Red Zone이다. 붉은 지역이다. 조금 위험한, 그렇다고 생명이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상당히 정신적으로 힘든 고비만 잘 넘기면 그다음부터는 좋아지는 것입니다.
뇌는 그런 힘든 것을 했다는 생각이 들때 굉장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좋아합니다.
뇌라는 것을 항상 편한 것만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힘든 것을 했다는 자부심도 뇌가 좋아합니다.

그다음에 뇌가 좋아하는 것은 발전과 성장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면서 익히면 무언가 한 걸음 한 걸음, 내가 입학시험에 합격을 했다든가, 무슨 시험이든지 정말 먼 인생의 목표를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먼 목표가 있어서 한걸음 다가설 때 무언가 나의 미래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굉장히 내가 성공한 미래상, 입시에 합격한 미래상도 좋겠지요.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은 당장 힘들어도 발전과 성장을 한다는 느낌이 있을 때는 우리 뇌는 완전히 심포닉한 무드로 약간 고양된 상태에서 흥분상태가 유지되고 대단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다음에 뇌는 불확실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수학도 너무 쉬운 것은 재미 없지요. 퍼즐을 풀어도 너무 쉬운 것은 재미가 없습니다. 너무 어려워도 안되지만 아슬아슬하게 적당한 긴장을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무슨 공부를 할때도 너무 목표가 크거나 너무 시시해도 재미가 없습니다.
적절한 부하를 걸어준다는 것이 굉장히 도전적이고 우리 뇌를 의욕적으로 만드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공부라는 것은 하나의 지적 작업을 주고 지적 쾌감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공부를 할 때 ‘아하! 이것이 그래서 그렇구나.’ 심리적으로 아하 반응이라고 합니다.
아하! 무릎을 탁치는 지적인 쾌감을 받았을 때에는 머리에 불이 번쩍 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젊음과 건강의 비결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강화학습이라는 말, 조금 어렵습니다.
공부라는 것이 어렵지만 일단 시작하면, 지난시간에도 작업 흥분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상하게 자기도 모르게 빠져 들어가요. 공부에 재미가 붙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보상물질이 분비가 됩니다.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기분이 좋아요.
아주 재미가 있고. 그렇게 반복을 하게 되지요. 그러면 습관이 됩니다.
자꾸 목표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간다는 발전과 성장, 달성감이 들면 ‘기분 좋다.’ 는 긍지와 자부가 생기기도 하지요.
이런 것을 강화 학습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적당한 Pressure를 주는 것, 압력을 주는 것도 뇌는 좋아합니다.
항상 편한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이겨냈을 때를 뇌는 좋아하기 때문에 또 공부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완전히 경지에 빠져들게도 만듭니다.
이것을 플로우(Flow)라고도 이야기를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이 바로 공부로부터 얻어지는 즐거움들입니다.
그러니까 공부가 즐겁다는 것은, 제가 이야기 했던 몇가지 사실들처럼 정말 뇌가 즐거운 것입니다.
고로 공부는 즐겁다는 저의 결론에 여러분 찬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