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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환상에서 깨어나라!
한근태

저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주로 하는데,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회사라는 데가 어떤 곳입니까?” 
근데 사실 이 사람들이 취업에 대해선 관심을 많이 가져도 취직한 후에 어떻게 살 것이냐 하는 것들은 사실 염두에 없는 것 같습니다.
워낙 요즘 취직이 안 되니까 취직되면 되지 취직한 후엔 별로 중요한 걸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근데  취직은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취직 이후에 우리가 어떻게 직장생활을 할 것이냐 직장생활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하는 것들이 훨씬 더 중요 합니다. 저는 그런 학생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얘기를 합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것이다.’ 직장생활 하는 것은 우리에게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역으로 ‘굉장한 좌절을 맛볼 것이다. 뜨거운 맛을 볼 것이다. 기대해라.’ 라는 식으로 얘길 합니다. 제자 중 한 친구가 굉장히 좋은 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며칠 만에 울면서 찾아왔습니다. 
“교수님 말씀을 듣긴 했지만 회사생활이 이렇게 어려울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너무 한 것 같아요. 상사도 그렇고 하는 일도 그렇고 제가 어떻게 이런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정말 끔찍합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라고 질문을 했더니 “공부를 더 해볼까 합니다.” 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여러분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 굉장히 많이 있을 겁니다. 공부를 더 해보겠다. 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공부를 더 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공부를 하려는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왜 공부를 하려고 생각하는가.’
다 같이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그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가장 많은 목적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바로 도피입니다. “직장생활 더 이상 못할 것 같아. 그러니까 정면승부하지 말고 일단 공부 쪽으로 피하자. 그래서 3~4년 공부하다보면 수가 생기이기도 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다가 ‘내가 정말 내공이 부족하다. 더 공부를 해야겠다.’ 해서 하는 공부에 대해서 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도피성 공부에 대해서는 저는 좀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이러한 식의 목적을 갖고 하는 사람들은 공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는 부인이 15년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이 친구는 대학 교수인데 부인이 계속 공부를 하고 싶어 해서 35살에 부인이 유학을 가서 15년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15년 만에 학위를 했습니다. 학위를 하고 봤더니 (나이가)50이였습니다. 50살에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을 누가 쓰겠습니까?   15년 동안 공부를 했지만 취직을 못하고 있어요. 그 친구는 15년 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죠. 여러분들은 이러한 사건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이것이야말로 제가 볼 때 공부의 폐해이고 공부의 인플레이션이죠.
 

저는 우리가 삶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정면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생활에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생활이 아닐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정면 대결 해야죠. 끝을 봐야죠. 하는데 까지 해 보고 그 다음에 방법을 생각해 봐야합니다. 그런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은 벌써 얼어버립니다. ‘내가 이렇게 살 수는 없다.’ 라고 생각을 하고 그 도피처의 수단으로 공부를 택합니다. 그래서 이시형 박사는 이러한 사람들을 ‘모라토리움 세대’라고 표현합니다. 모라토리움 이라고 알고 계시죠? 국가가 파산 하는 것. 파산하게 되면 돈을 내야 하는데 지불유예를 모라토리움 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인생 전체를 봤을 때 초년은 우리가 많이 배우는 거죠. 사회로부터 지식도 배우고 부모신세도 집니다. 하지만 30대 이후에는 사회를 위해서 기여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40, 50대까지도 공부를 합니다. 그럼 그 사람은 공부를 50대까지 해서 뭘 하겠느냐는 거죠? 평생 공부만 하다가 갈꺼냐라는 겁니다.
저는 우리가 삶을 살면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정면 대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을 정리 해 보면 그런 겁니다.
“우리가 직장생활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면 승부 하십시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공부 하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 때 항상 다시 한 번 내가 공부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혹시 도피의 수단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닌지 라는 것을 질문을 한 다음에 공부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모라토리움 세대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여러분들이 배운 것을 어떤 형태로든지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그러한 선순환의 사이클이 이루어지는 것이 개인을 위해서나 사회를 위해서나 바람직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다음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한근태